이번엔 선덕폐하님이 눈물을 흘리시네..;;
갑자기 심경의 변화가 격하게 온 폐하...
어느날 모든것이 변했다.
누구는 내가 공주라며 날 죽이려고 했고
누구는 날 지키려고 내가 보는 앞에서 죽어갔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내게 무릎을 꿇으며 예를 취하고 존대를 하며
나에게 대업을 향해 달려가라고 했어
그러던 어느날.. 니가 나타났다
넌 아무것도 상관없다는듯
내게 반말을 했어
난 그냥 그러라고 했지
너만은 나를 예전에 나로 대했었지
해서, 너만은 예전처럼 편했었지
궁에 들어온 이후에도 넌 내게 꽃을 주고
걱정하는 눈빛으로 손을 잡고 나를 만졌다.
다른 이유였다해도 상관없어
널 보면 예전에 날 느낄 수 있었으니까.. 좋았다.
헌데 왜... 왜 변하셨습니
난.. 이름이 없으니까
태자도 공주도 저잣거리 시종잡부도 이름이 있는데
왕은 이름이 없어
난 그냥 폐하다
이제 아무도 내 이름을 부를 수 없다
제가 .. 제가 불러드릴것이 옵니다
내 이름을 부르는 건.. 반역이다
니가 연모로 내 이름을 불러도
세상은 반역이라 할것이다.
왜 변했냐구....
내 이름을 잃는순간
넌 단지 세력을 가진 나의 신하중 하나여야하니까
난 널 헤아리고 의심하는 왕이어야 하니까
니가 또 다른 미실이 되지 않을까
항상 가늠하고 의심해야 하니까
헌데 비담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내가 얼마나 널 믿고 싶어 하는지
기대고 싶어하는지...
니가 알아?
그리고 다시 찾아와 고백... ^^;;;;;;;
니가 있어야 겠다.
늘 날 다그치고 긴장시키고 외롭게 하는사람들 말고
내게 눈짓하고 꽃을 주고 호들갑떨며
떨리는 손을 만져주던 ...
비담... 니가 있어야겠어
누르려 막으려 했다.
일부러 더 일부러 그랬어
모두가 그런 감정따윈 왕의 것이 아니라고 하니까
오직 너만이 나를 사람이라... 여인이라... 한다.
헌데.. 그게 좋다
날 여인으로 좋아해준 니가 좋다.
그래도 ... 되는.. 걸까?
비담 또 마음 약해진다~
때는 이때로구나~~~~
여자의 마음은 갈대 확실하게 인증해주는 우리 선덕여왕님~
57회는 비덕 라인 완전 폭발했네 ...
냉정과 열정사이를 본것 같네여.. 남자ver. 여자ver.
뭐 이렇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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