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극중 ‘미실의 난’을 예고해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선덕여왕’의 시청률은 지난주에 비해 0.3% 포인트 상승한 38.3%로 집계, 여전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도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덕여왕’은 한때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꿰찼지만 최근 시청률이 30% 후반대를 기록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43회에서는 미실(고현정 분)이 여자인 덕만의 왕권 도전과 춘추의 골품제 비판에 스스로 왕권에 도전하겠다고 천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덕만은 미실을 겨냥, 귀족세력을 분열시키기 위해 조세개혁안을 내놓지만 뜻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 대신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화백회의를 공격, 다수결로 바꾸자는 발의를 내놓는다.
이날 방송될 44회에서는 비겁하고 치졸한 미실의 전략이 등장할 예정이다. 덕만공주(이요원 분)의 정무 기능을 정지시키는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한 계략과 단도에 능한 석품을 시켜 상대등 세종의 시해사건을 조작하는 등의 모습이 그려질 계획이다. 미실이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꾸민 일명 ‘미실의 난’이다. 이에 따라 미실이 결국 자멸의 길에 빠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