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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민 5kg 감량 VS 하지원 단발 스틸컷 공개 눈길
작성자
강마에여다시한번
작성일
2009-02-17
조회
1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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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의 10kg 체중감량 투혼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제작 영화사 집)가 지난 10일 크랭크인 당시 사진 스틸을 공개했다.

하지원과 함께한 '내 사랑 내 곁에' 스틸 속 김명민은 기존 체중 70~72kg에서 5kg 감량해 광대뼈가 드러나 있는 상태여서 눈길을 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병을 앓는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하지원)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리는 멜로영화. 주인공 종우 역의 김명민은 하지원과 호흡을 맞추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진주 한 장례식장에서 이뤄진 첫 촬영은 영화의 첫 신으로 종우(김명민)와 지수(하지원) 두 주인공의 운명적 만남 장면이다.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종우와 지수는 20여 년 만에 장례식장에서 어머니를 여읜 상주와 장례지도사 신분으로 우연히 재회한다. 종우는 자신을 잘 따르던 지수를 한눈에 알아보지만 지수는 병약한 모습의 종우를 알아보지 못한다.

검은 상복을 입고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종우 캐릭터에 몰입한 김명민은 전작인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의 ‘강마에’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층 야윈 얼굴의 루게릭 환자로 거듭난 모습이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과 자신도 불치병을 앓고 있는 남자의 복잡한 심경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실감나게 연기한 김명민은 ‘강마에’에 이어 탄생시킬 또 하나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준다.

루게릭 환자 역을 맡은 김명민은 병마와 사투를 벌이기 위해 10kg 체중 감량 투혼에 들어갔다. 난치병 환자지만 유머러스하고 사랑에 적극적인 남자 종우 역의 김명민은 루게릭병으로 몸이 점점 마비돼가는 모습을 연기한다. 근육이 빠지고 몸이 굳어져 혼자서는 몸을 가누기 힘든 루게릭은 주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병이다. 때문에 힘겹게 병마와 싸우는 모습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빼어난 연기력이 요구된다.

김명민의 매니저는 최근 “원래 체중인 70~72kg에서 초반 서서히 굳어지고 야위어 가는 장면을 촬영해야 하는 요즘에는 5kg 정도 감량해 광대뼈가 드러나 있다”며 “병이 더욱 심각해지는 촬영 중반 이후부터 후반 분량을 촬영하는 4월에는 5kg의 체중을 더 빼, 예전에 비해 총 10kg을 뺄 계획이다. 현재 식사량을 줄이는 등 체중 줄이기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민은 촬영 전 수개월 동안 루게릭병에 대한 자료조사는 물론이고 실제 루게릭 환자들과 주치의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철저한 캐릭터 분석에 들어가는 등 제작진조차 혀를 내두를정도의 열의를 보여왔다.

장례지도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여자 지수로 분한 하지원 역시 이날 염을 포함한 장례절차를 실제와 같은 능숙한 솜씨로 진행했다. 씩씩한 성격의 배역을 위해 한동안 고수해온 긴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른 하지원은 “배우로서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을 만난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내 사랑 내 곁에’는 4개월간의 촬영기간을 거쳐 올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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