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가 연인 조안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방귀를 뀐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11시05분에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박용우는 연인 조안의 화를 풀어주기 위한 독특한 화해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용우와 함께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안선영이 "조안과 함께 방송을 한 적 있는데, 개 짖는 소리를 똑같이 내더라"라는 말을 꺼냈고, 이에 박용우는 그와 관련된 사건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안과 함께 북한산으로 등산을 간 적 있다는 박용우는 "조안이 전날 촬영때문에 한 숨도 못자 피곤한 상태로 산에 올랐다. 힘겹게 산을 오르는데 갑자기 들개가 사납게 짖어댔고, 이에 조안이 갑자기 개 소리를 내기 시작해 오히려 들개를 자극했다"고 그날의 상황을 설명했다.
들개가 두 사람에게 달려드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하자 박용우는 조안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잠시 후 화를 낸 게 미안해진 박용우는 예전에 조안이 "서로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방귀를 뀌어달라"고 말한 것을 기억해 여자친구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방귀를 뀌었다고.
조안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방귀를 꼈지만 조안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이내 박용우는 "못 들은 줄 알고, 따라가서 방귀를 한 번 더 뀌어 조안의 화를 돋구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 외에도 박용우는 "처음 소개받는 자리에 조안에게 잘보이려고 허리까지 올라오는 배바지에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기 위해 와이셔츠를 바지 안에 넣고, 포인트로 화려한 버클 벨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조안의 이상형이 옷 못입는 사람이라 촌스러웠던 나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말해 둘사이의 애정을 과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