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윤은혜는 드라마 '레이디 캐슬'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지난 2007년 8월 종영된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2년여 만.
윤은혜는 지난해 하반기 '레이디 캐슬' 출연을 일찌감치 결정한 상태였다. 다만 '레이디 캐슬'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이 SBS '쩐의 전쟁' 출연 배우 박신양과 출연료 관련 법적 소송에 휘말림에 따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로부터 방송 3사 편성 금지 요청을 받음에 따라 편성이 불확실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6일 드라마제작사협회 측이 방송 3사에 이김프로덕션에 대한 편성 금지 요청을 철회함에 따라 '레이디 캐슬' 제작 역시 탄력을 받게 됐고, 윤은혜의 컴백 역시 가시화됐다.
'레이디 캐슬' 측 관계자는 10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윤은혜 외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이 진행중이다. 조만간 캐스팅 완료 후 편성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레이디 캐슬'은 아버지의 유산을 둘러싼 세 딸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드라마. 극중 윤은혜는 재력가 둘째딸 역을 맡아 '한국의 가십걸'로 변신한다. 전작 '궁', '포도밭 그 사아니',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서 선보였던 털털하고 소박한 이미지에서 180도 달라진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이디 캐슬'은 '겨울연가' '낭랑18세' 등을 집필한 윤은경-김은희 콤비 작가가 극본을 쓰고 '오 필승 봉순영' 등을 연출한 지영수PD가 메가폰을 잡으며 드림팀으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 불황에 상류층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가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지만, 재벌가의 이야기를 다룬 KBS 2TV '꽃보다 남자'가 구준표, 윤지후 등 꽃미남 F4를 비롯한 아기자기한 볼거리로 풀어내 인기몰이에 성공한 만큼 '레이디 캐슬'이 '제2의 꽃남'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윤은혜의 복귀작이 될 '레이디 캐슬'은 조만간 편성을 확정 짓고 올 여름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