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은 그동안 <신데렐라 언니>에서 송은조(문근영 분)와 구효선(서우 분)의 듬직한 키다리아저씨 홍기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치명적인 미소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신데렐라 언니> 7회, 8회 촬영 현장에서 천정명은 웃음기를 거둔 싸늘해진 카리스마 면모를 선보였다.
은조에게 “뭐 뜯어먹을게 있다고 웃어?”라고 독설을 들을 정도로 잘 웃었던 기훈은 말도 없이 갑자기 대성 참도가를 떠나고 8년 후 갑작스럽게 다시 대성참도가를 찾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다시 돌아온 기훈은 은조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 것은 물론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은조에게 “안 쫓아가. 붙잡아달라고도 안 할 거야.”라고 외친다.
또한 자신에게 울먹이는 효선에게조차 “울지마!”, “집어치워!” 라고 독한 말을 내뱉기도 했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기훈의 변신은 앞으로 펼쳐질 은조와 기훈, 효선 세 사람의 가슴 에이는 사랑을 위한 한 단계일 뿐이다.”며, “왜 기훈이 변신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로 인해 기훈의 마음은 얼마나 애끓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