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CG논란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우결)가 신성록의 안전벨트 미착용 장면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눈가림하려고 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신성록이 김신영과 전진-이시영 커플을 태운 채 자동차를 운전하는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작진들은 이를 CG를 이용해 안전벨트를 덧씌우고 방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6일 우결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전적으로 제작진 책임이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성록이 안전벨트를 매고 차를 탔지만 가는 도중 오디오 장치에 문제가 생겨 차량을 세우고 점검했는데 신성록이 그때 안전벨트를 풀었다가 다시 출발하면서 2~3분 동안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종 편집을 하기 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그 장면을 빼기로 했었다"며 그러나 "편집을 담당한 제작진이 보고도 없이 안전벨트를 CG 처리해 그 장면을 집어넣었다"며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끝으로 "마지막 최종 편집본을 확인하지 않은 것은 제작진의 책임"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