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는 co-op비자가 거절된 사연과 W***와 Y**에게 보상 요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앞글에서 말씀드렸듯이, 한국에서는 학생 비자만을 가지고 벤쿠버에 와서 프로그램 변경(Study+Intership)한 후 벤쿠버에서 co-op비자를 신청하였습니다. 물론 그 서류들은 W***에서 작성했구요... 그런데, 보통 다른 학생들은 1~2달이면 받는것을 3달 4달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W***에 이런 문제를 문의 하면, "기다려 보라는 말만, 보통 아무런 이유없이 몇 케이스를 보류시키는 경우가 있다" 라는 말만 하더군요. 서류 작성은 잘 해서 보낸 것이냐고 물었더니 "잘 보냈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 Study 프로그램은 4개월이라 co-op비자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Job offer도 없는 상태에서 우선 졸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2달 후, co-op비자 신청 후 6개월이 지나서 이민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질문 내용은 "왜 한국에서 co-op비자를 학생 비자와 동시에 신청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현재 학교를 다니냐?" 였습니다. 그전에 W***에서는 이민국으로 부터 인터뷰 요청이 오면 그냥 솔직하게 말하라하여, "모든 비자 신청관련 일들은 제가 고용한 Agency(W***,Y**)의 권유에 의해 처리된것이라"고 답을 하였고,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학교는 이미 졸업을 했고, 비자 신청은 학원을 들어가자 마자 신청했었다"는 말과 "현재 Conversation 클럽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주후 이민국으로 부터 비자 발급 거절 편지가 왔습니다. 이유인 즉, "현재 co-op비자를 줄 수 있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였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일자리 잡는게 어려운데 왠 날벼락인가 싶더군요. 물론, 현재는 제가 그 학교를 졸업했지만 제가 다녔던 학교는 co-op비자와 관련된 학교이고 게다가, 비자를 신청한 시점은 학교를 입학 하자 마자 신청한것인데, 정부에서 시간을 끌어 6개월이란 시간이 흐른것이고, 어쩔수 없이 4개월 study프로그램이 끝나 학교를 졸업한 것인데 말이 안된다는 생각에 항의를 했지만, 이민국에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더군요.
앞날이 캄캄해졌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이 문제를 W***와 Y**에 상의를 했고, W***에서는 "미국 Seattle에 있는 캐나다 대사관을 방문해서 재 신청을 하면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기에, 가능성이 있을 줄 알고 혼자 자비(500불이상)를 털어 시애틀에 가서 재 신청을 했지만, 인터뷰 본 담당관은 "여기 온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다"라면서 다시 거부를 하더군요. 나중에 여러 유학원이나, 이민 컨설턴트와 얘기를 해보니 애초 부터 시애틀에 가는건 의미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한번 거부되면 번복은 없을 뿐더러 괜히 거부 되었다는 기록만 한줄 더 추가 된다는게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였습니다. 물론, W***야 자기돈 드는것도 아니고 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절 보냈지만, 결론은 재 거부와 돈,시간과 맘고생만 하다 온것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유학원에서는 "비자 신청 후 1달이 지나서 안나오면 어떤 조치를 했어야 하는데 너무 방관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손을 쓰려면 그때 썼어야 했다고, 게다가 인터뷰에 대한 준비를 전혀 못했다면서 "저처럼 얘기 하면 당연히 안된다"라고 하더군요. 사전에 W***에서 이민국과 전화 인터뷰에 대한 요령을 언지라도 해줬더라면 거부되는 일은 없었을거란게 제 판단입니다.
이렇게 비자를 두번이 거절 당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기에 마지막으로 자비를 털어 이민 컨설턴트를 고용하여 제가 서울, 벤쿠버, 시애틀에서 신청 했던 서류들을 열어 보고, 재 신청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 하였습니다. 제가 벤쿠버에 도착해서 W***측에서 준비해서 보낸 co-op비자 양식과 내용이 잘못되었다는걸 발견하였습니다. co-op비자 신청시 2장의 서류를 보내는데, 한장은 co-op비자 check list가 아닌 student 비자 신청 check list를 보냈고, 이와 더불어 또 다른 서류에는 제대로 내용을 갖추지 않았던 것이였습니다. 프로그램을 변경 하고 co-op비자를 신청 하려면 프로그램 변경에 대한 이유에 대한 letter와 해당 입력란에 정보들을 잘 적어 보냈어야 하는데 무작정 신청했었다는걸 알아냈습니다.
분명히 W***측에서는 서류작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얘길 했었는데, 직접 모든 파일을 받아 보니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보통 비자 신청시 서류가 잘못 되면 검토 보류를 하면서 몇달씩 걸린다는건 유학원이나 이민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제서야 비자 거부와 왜 시간이 오래 걸렸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닌 기간은 4개월이고, 졸업 후 2달이지나 전화 인터뷰를 볼 당시는 학교를 더이상 다니지 않고 있어서 거절 사유가 되었던 것입니다. 만약, 비자 신청 서류들을 제대로 갖춰 보냈다며는 6개월이란 시간을 기다리지도, 거부 될 일도, 시애틀을 자비로 갈 일도, 이민 컨설턴트를 고용할 일도 없었겠죠.
두 업체 모두 비자가 거부 당했을 때의 어떠한 대책도 없더군요. 한마디로 무작정 보내서 잘되면 좋고 안되도 자기들은 손해 안본다는 계산하에 해외 취업의 전문성은 커녕, 간단한 서류하나 작성 못하면서 "해외 인턴쉽"이니 "해외 취업"으로 한국 사람들을 끌어 들였던 것입니다. 정말이지 W***나Y**를 통해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이 더 있지만, 글이 길어져 다 못적는게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현재, W***와 Y**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한 상태이지만 아무런 답변도 대꾸도 없습니다. 제가 요구한 보상 규모는 제가 벤쿠버에 오기위해 지불 했던 돈 + 1년 가까이 지출한 생활비 + 정신적인 피해 입니다. 사실 소개비 보다 여기서 긴 시간 지출했던 생활비와 고통 받았던 시간과 정신적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이 요구는 당연하다 생각 듭니다. 처음 부터 두 업체가 허접하고 한국인들 등쳐먹는 업체인줄 알았다면 애초에 오지도 않았을 테니깐요. 한달 전쯤 잠시 한국을 가서 Y**사무실을 찾아 가서 보상 요구를 했지만 W***와 얘길 해보겠다는 애매한 입장만 취하더군요. Y**는 "캐나다에서 일처리는 W***가 하니 자기들로서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였고, 다시 벤쿠버에 와서 W*** 사장을 만났지만 역시나 애매한 입장으로 일관하더군요. 한마디로 시간을 끌어 보겠다는 잔머리가 훤히 보이더군요. 게다가 W***사장이란 사람이 하는 얘기가 가관이였습니다."사업하면 적이 생기는건 머 어쩔 수 없다"라면서, 보상은 커녕 자기들이 잘못한게 없다라는 태도 였습니다.
앞으로 보상을 받을 때까지...아니, 보상 못받아도 좋습니다. 계속해서 글을 올릴것이며, 나아가 노동부와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 할 예정입니다. 이런 무책임하고 한국사람 피빨아 먹는 양아치 기업들은 당연히 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못다한 얘기 많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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