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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책
작성자
가시고기
작성일
2010-04-06
조회
4941

*톨스토이 단편선  (바보 이반)

책에 나오는 주인공. 이반은 가난한 농부의 막내 아들이지만.. 첫째형과 둘째형에 비해선

아주 부지런하고 마음이 겸손한 사람이다.. 형들은 악마에게 넘어가서 큰 피해를 보지만.

이반은 부지런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악마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는다.

난 항상 부지런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진 이반이 부럽기도 했다.

결국은 공주와 결혼하는 이반.. 하지만 궁에서의 낯선 생활보다,

평소 즐기던 농사일을 하는 이반...

아마도 부와 명예를 버리고 일을 하는 것 때문에 이반이 '바보이반'이라고 불려져 있는 듯. 하다...

왕이 농사일을 하니까 백성들중에서는 똑똑한 사람들은 다 가버리고 바보들만 남아서

바보들의 나라가 된 이반..다른나라가 전쟁을 하든말든 상관을 안하고 그저 농사일만 하는 이반..

아마 나라도, 갑자기 살던 환경이 바뀌면 낯설어서 잘 견디질 못할것 같다.

그래서 생긴 이반의 나라의 전통 관습!

'손에 굳은살이 박힌 사람만 식탁에 앉혀 밥을 먹게하는 것'

아무래도 이 관습의 뜻은

열심히 일한사람만 식탁에 앉혀 밥을 준다는 뜻 인 거 같다.

 

*가시고기-지금 10살. 3학년인 다움이는 엄마없이 아빠와 살면서 백혈병이라는 적군과 싸우고 있다. 아빠는 실력은 있으나 발휘를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인이다. 언제나 다움이는 슬픔 아닌 슬픔 속에서 어쩌면 말못할 곳에서 병과 싸우고 있는지는 모른다.

 

*오세암-눈을 감은 소녀 감이와 다섯 살 길손이에겐 서로가 세상의 전부다. 엄마의 기억이 없는 길손이의 평생 소원은 한번이라도 엄마를 가져 보는 것. 둘은 어디 있는지 모를 엄마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막 추운 겨울이 시작되려는 즈음 한 마을에서 머리에 머리카락씨만 뿌려진 설정 스님을 만난다.

"아저씨 이름이 스님이야? 참 재밌는 이름이네!" 스님을 스님 아저씨라 부르며 절집 생활을 시작하게된 두꼬마. 그러나 순진 발랄이 도를 넘어 엽기적이기까지 한 길손이는 순식간에 조용한 절집을 뒤집어버린다. 이불에 오줌싸는 일은 사흘에 한번 꼴, 조용해야할 선방으로 날짐승을 몰아와 우당탕거리는 일은 이틀에 한번 꼴, 법회때 한가운데 앉아있다 방귀를 뽕 소리가 나게 뀌질 않나, 법회중인 스님들 신발을 몽창 가져다 나무에 달아놓지를 않나. 바람 소리와 풍경소리가 전부이던 조용한 절이 순식간에 길손이의 활기로 가득 찬다.

그러나 밝음 그자체인 것 같은 길손이에게도 밖으로 내보이지 못하는 슬픈 소원이 하나 있다. 한번이라도 엄마를 가져 보는 것. '엄마..'라고 큰 소리로 마음껏 불러 보는 것. 길손이는 설정 스님을 따라 겨우내 작은 암자에서 마음의 눈을 뜨는 공부를 하기로 한다. 정말 마음의 눈을 뜨면 엄마를 볼 수 있을까? 마음을 다해 부르면... 엄마가 내게 와줄까?

설정 스님이 마을로 내려가 길손이 혼자 암자에 남은 어느 밤. 한바탕 하얀 폭설이 온 산하와 암자를 가득 덮은 그 밤. 암자에서 혼자 잠든 길손이는 자신을 품에 안고 정성스럽게 토닥거려주는 손길을 느낀다. 이런 따뜻함이... 엄마의 품일까? 지금 눈을 뜨면 엄마를 볼 수 있을까?

"오세암은 본래 백담사의 부속 암자로서 관음암이라 하였다. 다섯 살 난 아이의 성불을 기리기 위해 암자를 중건하고 오세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브라질의 상파울루 부근 작은 도시 방구시에 사는 작은 꼬마 아이 제제는 철없고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이며 놀라운 감수성을 가진 여섯살 아이이다

어느날 제제는 포르투칼 이라는 사람의 차에 탔다가 들켜 모욕을 당해 복수한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제제가 발을 다쳐 붕대로 다리를 감은채 학교를 가는 걸 포르투칼이 보게 되고...

포르투칼은 제제를 병원으로 대려다 치료를 해 주고

그 뒤로 제제와 포르투칼은 친한 친구가 되고 제제는 그를 포르투칼 이라 부르며 친 아버지처럼 따른다

그러나 포르투칼은 기차에 차여 죽게 되고

제제도 삶의 희망을 읽게 되고 병이 난다.

그러나 제제는 가슴 아픈 상처를 통해 조금 씩 성장해 간다

 


 

식물  [2010-04-07]
가시고기 옛날에 정말 잘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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