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자식이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때 자기를 잘 분별할수 있는 힘과
두려울때 자신을 잃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럽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며 온유할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시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속에서도 일어설줄 알며 패한자를
불쌍히 여길줄 알게 하소서.
그의 마음은 깨끗하고 목표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전에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위에 유우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면서도
삶을 즐길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데 있다는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아비인 저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아님..
이런 친구가 되게 하소서...
비겁하지 않으며
비굴하지도 않고
물러서지 않으나
미련하지 않으며..
허식된 위장보단
솔직한 모습으로..
미워하지 않으나
잘못을 지적하고
속이는 웃음보단.
속아주는 지혜로
어려움을 당할때
피하지 아니하며
약하면서 강하고
강하면서 온유한
친구로 친구다운
친구로 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