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스에 대하여~~~~
칼릴 지브란
그건 여신에 의해 생명의 즙으로 채워진 잔을 마시는 첫 모금.
그건 정신을 속이고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의심과 내면의 자아를 기쁨으로 넘치게 하는 믿음 사이의 경계선.
그건 생명의 노래 그 시작이며 관념적인 인간 드라마 의 제1막.
그건 과거의 낯설음과 미래의 밝음을 묶는 굴레 감정의 침묵 과 그 노래 사이의 끈. 그건 네 개의 입술이 마음은 왕좌, 사랑은 왕, 성실은 왕관이라고 선언 하는말.
그건 산들바람 의 섬세하고 예민한 손가락이 안도의 한숨과 달콤한 신음 을 하고 있는 장미의 입술을 스치는 부드러운 접촉.
그건 사랑하는 이들을 무게와 길이의 세게로부터 꿈과 계시의 세계로 이끄는신비로운 떨림의 시작
그건 향기로운 두 송이 꽃의 결합 그리고 제 3의 영혼의 탄생을 향한 그들 향기의 혼합.
첫 눈 마주침이 마음의 들판에 여신이 뿌린 씨와 같다면, 첫 키스는 생명의 나뭇가지 끝에 핀 첫 꽃망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