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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꾸물거리는 사람의 10가지 특징
작성자
Q
작성일
2009-09-24
조회
6387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영국의 평론가 조지 버나드 쇼의 유명한 묘비명이다. 꾸물거리다가 대사를 그르치거나 마감을 놓치고 마는 일은 성공을 가로 막는 심각한 장애물이다. 일을 질질 끌면서 꾸물거리는 사람은 따로 있다. 밥먹듯 마감 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늑장을 부리고 꾸물대느라 시간을 허비한다.

다음은 사이콜로지 닷컴이 시카고 드폴대 심리학과 조셉 페라리 교수, 오타와 칼튼대 심리학과 티모시 피칠 교수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든 ‘꾸물거리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이다.

1. 낙천적이다.

꾸 물대는 것은 시간 관리나 시간 계획의 문제가 아니다. 꾸물대는 사람들도 시간을 계산하는 능력에서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낙천적이라는 사실이다. 페라리 교수는 “꾸물대는 사람에게 위클리 플래너(1페이지에 1주일치가 나와 있는 캘린더 수첩)을 구입하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고질적인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그냥 기운을 내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한다.

2. 엄격하고 권위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태 어날 때부터 꾸물대는 사람은 없다. 꾸물대는 습관은 가정 교육에서 비롯된 것이다. 가족을 통해 꾸물대는 습관을 배우는 데 매우 간접적으로 배운다. 권위적인 가부장적 스타일의 부모 아래에서 자란 사람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자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는 습관을 기르지 못했다. 엄격하고도 매우 다그치는 스타일의 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사람은 이에 대한 반항의 표시로 꾸물대는 습관을 기른다. 게다가 이같은 가정 분위기 속에서 꾸물대는 아이들은 부모보다 친구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다. 이 때문에 꾸물대는 습관은 더욱 고질적으로 변해간다. 부모에 비해 친구들은 꾸물대는 습관이나 약속 시간에 늦는 것에 대해 관대하기 때문이다.

3. 술을 많이 마신다

꾸 물대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신다. 자기 통제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일에 매달릴 시간은 모자라지만 술 마실 시간은 있다. 술을 마실 때 느끼는 해방감은 회피적 대처 전략의 효과보다 훨씬 더 크다. 그래서 자칫하다간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4. 자기 자신을 속인다

꾸물대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다. “이 일은 내일 하고 싶단 말야”“난 마감 시간에 임박하면 일이 더 잘 된단 말야”라고 말하는 식이다. 하지만 사실 내일도, 마감 시간에 쫓기면서도 일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게다가 “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라고 자기 변명까지 늘어 놓는다. 꾸물대는 사람이 하는 가장 큰 거짓말은 “마감 시간에 쫓기면 일이 더 잘 된다”는 얘기다. 이들은 자기 소질을 낭비할 뿐이다.

5. 이메일 체크를 자주 한다

꾸 물대는 사람은 항상 다른 관심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특히 자기가 별로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메일 체크가 가장 적절한 예다. 실패의 두려움 같은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다른 곳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6. 스릴를 추구하거나 도피하거나 결정을 미루거나

사 람들이 꾸물대면서 일을 질질 끄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페라리 교수는 꾸물대는 사람을 ①최후의 순간에 일을 벼락치기로 하면서 도취감을 느끼는 자극(또는 스릴) 추구형 ② 실패나 성공의 두려움을 모면하고 싶은 도피형 ③ 결정을 자꾸 뒤로 미루는 결정 지연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①과 ②는 남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를 매우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노력이 부족하긴 하지만 재능은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어한다. ③은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끝까지 결정을 미룬다.

7. 결과적으로 건강에 해롭다

꾸물대는 사람은 막대한 손해를 입는다. 그중 하나가 건강이다. 대학생들 가운데 공부나 과제 처리를 제때 안 하면서 꾸물대는 학생들은 면역 반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 등에 자주 걸린다. 소화불량과 불면증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많다. 꾸물대는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많은 손해를 끼친다. 자기 책임을 남에게 떠넘겨 화를 돋구기 일쑤다.

8. 팀웍을 해친다

꾸 물대는 사람은 직장에서나 친구 관계에서도 팀웍을 해친다. 꾸물대는 사람도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가망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엄청난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 매우 치밀한 인지 행동 요법을 동원해야 한다.

9. 라이프 스타일로 굳어졌다

자 신이 만성적인 늑장꾸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0% 정도 된다. 이들에겐 꾸물거리면서 일을 질질 끄는 것이 사회적응성이 나쁘긴 하지만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꾸물거리는 버릇은 삶의 모든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신용 카드 결재일을 자주 넘긴다. 남에게 빌린 돈도 제때 갚지 않는다.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는 법이 없어 막판에 표를 못 구해 허둥댄다.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을 크리스마스 이브때까지 미룬다.

10. 자기 관리에 문제가 있다

꾸물거리는 버릇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통념과는 달리 실제로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꾸물거린다는 것은 자기 통제력이 약하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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