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2009-08-18] |
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자에 대한 설명을 드립니다
<작가에 대해>
이해인 수녀는 1945년 6월 7일에 양구에서 태어나서 성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에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영문학 학사를 수여받고, 1985 서강대학교대학원 종교학 석사를 수여 받았다. 또한 그녀는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Olivetan Benedictine Sisters of Busan) 소속 수녀로서 1964년에 수녀원에 입회하여 1968년에 첫서원, 1976년에 종신서원을 하였다.
1976년에 첫 시집 <민들레 영토>로 수녀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에 9권의 시집, 5권의 산문집, 3권의 선집, 7권의 번역서를 펴냈으며 꾸준하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해인 수녀는 ‘일상과 자연을 소재로 하는 친근한 시적 주제와 모태 신앙이 낳아준 순결한 동심과 소박한 언어’로 종교적인 감성을 세상과 나누고 있으며, 특히 1980년대 시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해인 수녀는 현재 수도자로서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그의 상징인<민들레의 영토>수도원에서 ‘문서선교’ 소임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해인 수녀는 하나님에 대한 인간적인 노래를 사랑에 대한 시로 표현함으로써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즉 이해인 수녀는 하느님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시로 표현하는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의 형식은 자유시이며 7연 14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갈래는 서정시로 분류할 수 있으며 운율은 내재율이다.
이 시의 주제는 ‘사랑의 시작은 희망과 기쁨을 주지만 고통과 인내가 뒤따른다.’이며 제재는 나무이다. 이 시는 전반적으로 나무를 의인화 시켰는데 ‘가슴에 돋아나는’, ‘눈 속에 발을 묻고’, ‘오늘도 태연한 척 눈을 감는’에서 나무를 의인화 시켰음을 알 수 있다.
이 시는 상징법을 보여준다. 봄은 희망을 이야기하며, 새싹은 사랑의 시작임을 알 수있다. 여름은 사랑이 무르익는 계절이며 가을은 사랑의 절정이 된다. 하지만 겨울은 고통의 시간이고 눈은 사랑에 시련이 오게 됨을 알 수 있다.
이 시는 이해인 수녀가 시와 나무의 공통점으로 쓴 시이다. 사랑의 특성을 나무의 특성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랑이 나무처럼 사계절을 탄다고 우선 이야기해 놓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하나씩 빗대어 가며 설명하고 있다. 시안에 사계절이 다 있는 셈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