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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상도 하나님께서 쓰시니 축복의 통로
작성자
삶을사랑
작성일
2009-06-07
조회
12657

http://jp.christiantoday.co.kr/view.php?cat=ent&id=4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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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씨,지난 31일 중앙영광교회서 간증 [2009-06-03 10:48:47]

9년 전 일어난 불의의 교통사고는 꿈 많던 여대생의 미래를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전신 55퍼센트 이르는 피부가 3도 화상이라는 큰 상처를 입고 여러 절망적인 상황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치고 힘든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이지선씨.

과거 치료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이지선씨는 지난 31일 중앙영광교회(담임 이용규 목사)가 개최한 집회에서 간증을 전했다.

사고 이후, 수차례의 이식수술로도 회복이 어려운 심한 화상과 치료에서 오는 고통, 게다가 의료진의 파업까지 이지선 씨를 절망으로 밀어 넣는 조건들은 너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씨는 "감사할 거리를 찾으니 진통제로도 얻을 수 없었던 평안이 찾아왔다. 어제보다 좋은 오늘을 주신 하나님이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을 주실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며 매일 새로운 감사제목과 희망을 허락해주신 하나님을 증거했다.

또한 손끝이 불타 손가락을 한마디씩 절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씨는 기도했던대로“ 짧더라도 혼자서 살아가기에 충분한 손을 주셨고 책도 집필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두 손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찬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고 받은 은혜에 대해 간증했다.

이어 너무나도 변해 버린 얼굴 때문에 절망가운데 있었을 때에 하나님이 주셨던 두 가지 약속에 대해 전했다. “하나님께서‘사랑하는 딸아, 널 세상가운데 반드시 다시 세우고 힘없고 약하고 병든 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겠다’는 약속을 주셨다. 그 약속을 받고 나니 상황은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었으나 변화된 마음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거울을 마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일반인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평범한 여성인 이지선 씨가 모든 고통과 부끄러움과 공포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십자가라고 한다. 이 씨는 "십자가 안에 그 모든 고통을 덮을만한 치유가 있었다. 또한 지금 상황은 승리로 보이지 않지만 제자의 길을 따르다 보면 반드시 그 끝은 승리일 것”이라며 성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또 “화상도 하나님께 쓰시니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며 자신이 집필한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믿음의 길을 걷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소개했다. 이 씨는 때로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도 안 하시는 것 같지만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축복을 담을만한 그릇을 만들고 계셨다”며 보이지 않는 영혼에 아름답고 소중한 보물들을 담아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중앙영광교회에는 사랑의 빚을 많이 졌다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하심이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흘러가길 바란다”고 성도들을 축복했다. 간증 이후에는 사인회를 열고 자신의 저서에 직접 사인하여 성도들에게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선 씨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특별히 연을 맺게 된 이용규 목사는 간증이 끝난 후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 지선 자매의 기쁨과 감사와 소망의 능력은 다름 아닌 하나님께 있다.”며 “이지선 자매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여기 모인 성도 분들께도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김유나 기자 yn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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