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최근 3, 4년간 쇠고기의 소비량이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둘러싼 1권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과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다이어트에 관한 책은 곡물류등의 탄수화물보다도 고기등의 고단백 식품을 먹는 것을 권한 책이었다. 고기를 좋아하는 미국인에는 고마운「신탁」 이었을 것이다. 안심하고 스테이크를 탐낼 수가 있었다. 그야말로 붐을 불러 일으켰다. 70년대부터 제창해 온 아트킨스씨는 붐의 한창인 금년 4월에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1권의 책으로 바뀐 사회의 흐름이 1마리의 소에 의해 또 변할지도 모른다. 미국 북서부의 워싱턴주에서 사육된 소가 우해면상뇌증(BSE)에 감염하고 있는 의혹이 있는 것을 알았다. 이 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소의 뇌등에 축적되어진 이상 프리온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BSE가 발생한 나라가 20개국 이상이 되는데 미국은 세계 최대의 쇠고기 수출국이기에 그만큼 영향이 크다. 이로 인해서 한국이나 일본 그리고 멕시코는 미국산 쇠고기 주요 수입국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입 쇠고기의 4할이 미국산이었다. 설상가상이지 우리나라는 닭고기 오리고기등의 인플루엔자 재해로 수백만마리의 폐기 처분으로 타격이 너무 컸었다.
미국에서는 1억마리 가까운 소가 사육되고 있다. 그 중에 매년 3500만 마리 정도가 식육용으로 돈다. 9할이 미국 국내에서 소비되고 1할이 수출용이다. 일본에의 수출이 가장 많아 그 3할을 차지한다. 일본은 그외 뉴우질랜드나 호주의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재빨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지를 결정했다. 「유일한 동맹국이니까」등이라고 하는 배려를 보이지 않았다.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BSE의 검사가 완만한 미국이 어떤 대책을 강구할 것인가? 정부 고관등은「크리스마스에 비프를 먹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물론 그래서 세계를 안심시킬 수는 없다. 테러로부터의 안전에 대해서는 저토록 신경을 쓰는 나라가 식품의 안전에 대해서는 얼마나 노력을 다할까?
단 1마리의 소가 세계로부터 주시되는 표적이 되어 정부나 마케트인 시장과 사람들의 식탁에까지 영향을 주는 시대이다. 그리고 정말로 단 1마리의 소인가가 가장 신경이 쓰이는 점도 된다.
어떠한 검사 체제를 정비해야만 쇠고기의 수입이 다시 재개될 수 있을까? 각국이 서로 검사의 기준을 밝히면서 국제적인 협의를 시작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엄격한 검사 체제를 만들고 동시에 쇠고기 생산지나 사육법 등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상품화되는 단계에서도 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