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토론토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눈물
작성자
작은아이
작성일
2011-07-04
조회
13508

눈물(詩)

 

 

아직도 가슴에 거짓을

숨기고 있습니다

늘상 진실을 생각하는 척하며

바로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나만은 그 거짓을 알고 있습니다.

 

나조차 싫어지는 나의 얼굴

아니 어쩌면

싫어하는 척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내 속에 있는 인간적,

인간적이라는 말로써

인간적이지 못한 것까지 용납하려는

알량한 나가 보입니다.

 

자신도 속이지 못하고

얼굴 붉히며 들키는 바보가

꽃을, 나무를,

하늘을 속이려 합니다

그들은 나를 보며 웃습니다

비웃음이 아닌 그냥 웃음이기에

더욱 아픕니다

 

언제쯤이면 나도

가슴 다 보여 주며 웃을 수 있을지요

 

눈물나는 것이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출처 : 서정윤님의 `홀로서기2중에서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66
Judith
2009/04/22
10830
65
Judith
2009/04/22
9843
64
김제동
2009/04/22
9801
63
커피한잔
2009/04/22
9875
62
좋은 향기
2009/04/22
10394
61
선호
2009/04/22
9318
60
백선희
2009/04/21
1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