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토론토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후쿠시마 원전 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골든 엔젤스!!! 센다이의 눈물을 닦아주다!!!
작성자
정무흠
작성일
2011-05-27
조회
16204

 

[동행취재]후쿠시마 원전 피해 이재민

골든엔젤스 음악에 눈물 흘린 사연은?

 

News_5229_file1_v.thumb

icon_news_view_pt.gif 사진설명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은 지난 19일과 20일 야마가타시립 실내체육관과 이대 청소년수련원을 찾아 후쿠시마 원전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ablank.gif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김영민 선교사(PMM 4기)가 봉사하고 있는 일본 야마가타교회에서 찬양사역을 펼쳤다.

이번 기간 중 특히 19일과 20일에는 뜻 깊은 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동북부지역 강진과 쓰나미, 연이어 터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을 찾아 위문공연에 나선 것.

19일에는 야마가타시립 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곳에는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에 살던 이재민 1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초창기 1,000여명의 이재민이 수용되어 있었지만, 야마가타현의 도움으로 이중 상당수가 새 거처를 마련해 떠났고, 지금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과 더 이상 오갈 데 없는 노인만이 남아 있다.

이재민들은 지금도 체육관에 임시로 마련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정상적인 식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보다 더 걱정인 것은 아직도 생사를 모르는 가족과 친구들의 안부다. 여기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를 막막함은 가슴을 더욱 짓누른다.  

공연장은 체육관 한쪽 휴게실에 마련되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이었지만, 예정시간을 20분이나 남겨놓고 한두 명씩 발걸음이 이어졌다. 안내방송을 듣고 찾아온 이재민과 직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준비된 ‘객석’이 모두 동났다.  

“아마 죽을 때까지 오늘의 이 음악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News_5229_file2이튿날에는 야마가타시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이대 청소년수련원 ‘자연의집’에서 무대를 꾸몄다.

이곳 역시 쓰나미로 집을 잃은 사람과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에 살던 주민 40여명이 수용되어 있었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슬픔에 젖어 있는 이재민들의 눈빛에서 희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골든엔젤스의 음악이 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처음에는 낯선 이들의 방문에 거리감을 두고 호기심으로 바라보던 눈빛이 어느새 이들의 찬양과 은혜로운 가사에 동화되어 갔다. 골든엔젤스는 상처 입은 이재민의 가슴을 하늘의 은혜로 어루만져 주었다.

이들은 삶의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보낸 선물이었다. 흥겨운 노래엔 박자에 따라 손뼉을 치고, 발장구를 맞추는가 하면 애절한 멜로디의 노래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골든엔젤스의 음악은 목마른 이들에게는 다시는 갈증이 일지 않을 생수가 되었고, 집 잃은 자들에게는 잠시 마음의 안식과 평안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다. 또 절망에 빠져 웃음을 잃은 사람에게는 잔잔한 미소와 희망의 의지가 되었다.

이재민들은 한국과 대만, 몽골과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젊은이로 구성된 음악팀이 자신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왔다는 사실에 무척 고마워했다. 더구나 단원들은 저마다 다니던 직장과 학교도 잠시 중단한 채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헌신한 청년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준비된 순서가 마쳐지자 이재민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골든엔젤스에게 두 손을 내밀었다. 그들의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들은 오늘의 만남을 평생 잊지 않으려는 듯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아로새겼다.

News_5229_file3취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 길.

한 이재민이 차 앞으로 달려오더니 골든엔젤스 단원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해달라며 기자의 손을 잡았다. 그의 체온이 심장까지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이 콘서트를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큰 신세를 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여러분을 다시 만나 이 아름다운 노래를 꼭 다시 듣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김범태 기자 / 2011-05-25 10:15:15

골든엔젤스, 센다이의 눈물을 닦아주다

[동행취재]‘日 동북 대지진 피해자 돕기 위문공연’ 현장

 

News_5226_file1_v.thumb

icon_news_view_pt.gif 사진설명

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슬픔에 빠진 일본 센다이의 한 시민이 골든엔젤스의 음악에 눈물을 훔치고 있다.

ablank.gif

장면 하나 ... 미야코 씨의 눈물
바쁜 걸음을 재촉하던 미야코 씨는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가던 길을 멈춰 섰다.

잔잔하게 들려오는, 그러나 힘 있는 노래에 그대로 몸이 굳는 듯 했다.

눈을 돌려 바라본 무대에는 8명의 젊은이들이 노래하고 있었다.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그 의미를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그들의 음악은 전율을 느끼게 했다. 그들의 음악에는 어느 전능자의 위로와 사랑이 담겨있는 듯 했다.

아직 아물지 않은 대지진과 쓰나미의 상처를 이들의 목소리가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았다.

문득 한순간에 폐허로 변해버린 이 도시의 아픔이 떠올라 가슴 끝이 저려왔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뺨을 타고 흘렀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따가운 태양볕 아래서도 미야코 씨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은 채 무대를 응시했다.  

장면 둘 ... 어느 엄마의 박수
엄마는 아예 콘크리트 길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자리를 잡았다. 철모르는 아이는 자꾸 엄마의 손을 이끌며 집에 가자고 보챘다. 하지만 엄마는 한사코 조르는 아이를 어르면서 음악에 몸을 맡겼다. 잠시 눈을 감고 이들의 음악에 젖던 엄마의 눈가에 이슬이 반짝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칭얼대는 아이의 손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떠야 했다. 집으로 향하며 엄마는 지갑을 꺼내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엄마는 갑자기 하늘로 두 손을 번쩍 들더니 힘껏 박수를 쳤다. 이 8명의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그만의 아낌없는 존경과 찬사의 표시였다.  

News_5226_file2

북아태지회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이 사상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로 상처를 입고 슬픔에 빠져 있는 일본 센다이 시민들에게 하늘의 찬송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골든엔젤스는 지난 18일 센다이 시청 앞 시민공원에서 ‘일본 동북부지역 대지진 피해자 돕기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야마가타교회와 센다이교회가 공동주최하고 아드라저팬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공연은 오후 12시와 5시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다. 골든엔젤스는 매 공연 마다 약 1시간30분 동안 ‘Above all’ ‘Champion of love’ ‘Power of praise’ ‘I feel good’ ‘He will carry you’ 등을 곡을 불렀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스피커를 타고 흐르는 청아한 음악소리에 가던 길을 멈추고 이들의 공연을 지켜봤다.

서류가방을 손에 든 회사원도, 하굣길의 학생도, 운동을 하러 나온 아저씨도, 애완견과 함께 외출을 나온 주부도, 음악홀에 연주하러 가던 전자기타를 멘 뮤지션도 골든엔젤스의 음악에 눈과 귀를 맡겼다.

News_5226_file3

자전거를 타던 연인도, 엄마가 끌어주던 유모차도 무대 앞에 멈춰 섰다. 한 택시기사는 잠시 운행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고개를 끄덕이며 나름의 박자를 맞추었다. 인근 빌딩에서는 창문을 열고 이들의 음악을 경청하기도 했다.

센다이 시민들은 한 곡 한 곡 노래가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오후 한 방송사에서 이들의 활동을 취재하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도 뒤따랐다. 골든엔젤스의 강렬한 찬양에 어떤 이는 눈물을 흘리면서 무대를 지켜봤다.

그것은 단순한 음악의 힘이 아니었다. 찬양의 힘이었다. 그들의 찬양은 어느 웅변가의 설교보다 더 힘 있고 감미로운 메시지였다. 이들의 진심이 담긴 찬양은 뜻하지 않은 거대한 재난으로 신음하고 있는 센다이 시민들에게 평안과 안식을 주는 화음이었다.

때론 거센 파도처럼 몰아치다가도, 때론 사랑하는 이의 달콤한 속삭임처럼 은밀하게 다가서는 노래는 삶의 희망을 잃고 좌절에 빠진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건네는 재기의 용기를 북돋는 하모니였다.

공연 후 센다이 시민들은 무대 앞으로 달려 나와 골든엔젤스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으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News_5226_file4히라이 씨는 “이 공연을 통해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힘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이런 음악을 다시 듣고 싶다. 우리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되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쓰나미로 사랑하는 가족과 집을 잃었다는 유 군은  “골든엔젤스의 음악이 나의 무뎌진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면서 “재해로 많은 아픔을 겪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많은 친구가 있다. 여러분도 그 중 하나임을 확신한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거리공연은 해가 서산으로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에야 끝났다. 하지만 대원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떠나는 그들에게 건네는 센다이 시민들의 얼굴에도 오랜 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그날 밤, 어둠을 뚫고 숙소인 야마가타시로 향하는 자동차 안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 3호기도 원자로 내 핵연료가 완전히 녹아 압력용기 바닥에 쌓이는 멜트다운(노심용융)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라디오를 타고 전해졌다.



김범태 기자 / 2011-05-23 11:32:51

dot_news_dv.gif

센다이의 심장을 뛰게 한 골든엔젤스

[동행취재]사쿠마 센다이교회 목사 한국 교회에 감사

 

News_5228_file1_v.thumb

icon_news_view_pt.gif 사진설명

사쿠마 목사를 비롯한 센다이교회 성도들과 이 지역 시민들은 골든엔젤스에게 특별한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ablank.gif

사쿠마 센다이교회 담임목사는 아직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센다이 시민을 비롯한 일본인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과 정성을 모은 한국 재림교회 성도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쿠마 센다이교회 목사는 지난 18일 센다이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기자와 만나 “지진 발생 후 두 달이 지났는데, 현재는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한국에 계신 성도 여러분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쿠마 목사는 “우리 교인들은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정말 신기하게 교회도 특별한 피해가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 교인들은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힘을 모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쿠마 목사는 “한국 재림성도들이 우리를 위해 기도와 격려, 관심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우리 교인들은 마음을 다해 감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News_5228_file2

“앞으로도 우리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날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의 ‘일본 동북부지역 대지진 피해자 돕기 위문공연’이 펼쳐진 센다이 시청 앞 시민공원에는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골든엔젤스의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시민들은 일본인의 아픔을 음악으로 치유해 준 단원들에게 각별한 감사를 표시했다.

호시노 씨는 “열정을 다한 감동적인 노래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정말 좋은 음악을 선물해 주어 고맙다”면서 “이 콘서트를 본 많은 센다이 시민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황을 취재한 EMA방송사의 와타나베 PD는 “개인적으로 음악을 좋아하는데, 오늘 골든엔젤스의 노래는 정말 좋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여러분의 음악을 듣고 정말 행복한 마음이 생겼다. 이렇게 외국인들이 와서 센다이 시민을 응원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News_5228_file3골 든엔젤스가 야마가타 일원에 체류하는 동안 이들을 도운 진부 씨는 “나는 재림교인은 아니지만, 골든엔젤스의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나는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항상 골든엔젤스 CD를 듣는다. 단원 한 명 한 명의 실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들의 음악으로 이재민들이 많은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번 쓰나미로 사랑하는 가족과 집을 잃었다는 유 군은 “골든엔젤스의 음악이 나의 무뎌진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면서 “재해로 많은 아픔을 겪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많은 친구가 있다. 여러분도 그 중 하나임을 확신한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비록 사람들이 그 뜻을 다 알지는 못했지만, 매우 고통스런 상황에서 들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나도 오랜 만에 웃을 수 있었다”며 “골든엔젤스의 목소리는 너무나 놀라웠다. 훌륭한 공연에 감사한다”고 두 손을 모았다.



김범태 기자 / 2011-05-24 07:13:10


dot_news_dv.gif

 이전화면

 

이 기사를 스크랩합니다

TOP | 기사목록

 

 

adimage.php?filename=bn_care.gif&contenttype=gif

adimage.php?filename=bn_kapa10.jpg&contenttype=jpeg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872
타호
2011/07/15
14637
1871
정무흠
2011/07/15
11420
1870
정무흠
2011/07/15
13351
1869
타호
2011/07/14
19216
1868
정무흠
2011/07/14
16129
1867
아자
2011/07/13
16111
1866
타호
2011/07/13
17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