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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가는 것은 돌아온다!!! 참으로 감동적인 글입니다!!!
작성자
정무흠
작성일
2011-02-10
조회
16124

 

이 제 욱 조회 수 30 추천 수 0

 

 

 

 

나가는 것은 돌아 온다

 

 그 남자는 어스름한 햇빛 속에 길 건너편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한 나이든 부인을 발견 하였다. 잘은 볼 수 없었으나 무언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그 부인의 벤츠차 앞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 그의 폰티악 차는 그 부인 앞에 이를 때까지도 푹푹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 남자는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었으나 그 부인은 걱정이 되었다. 이제까지 한번도 자기를 도우려고 자기 앞에 차를 세워본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자는 나를 해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그 자는 믿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았다. 가난하고 굶주려 있는 것 같이도 보였다. 그 남자는 그 부인이 놀라서 추운데 거기에 나와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 부인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그는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두려움만이 가질 수 있는 으스스한 심정 그것 이었다.

 

부인, 나는 당신을 도우려고 여기 왔어요. 따뜻한 차 안에서 기다리시지요. 그건 그렇고 나는 부라이언 앤더슨 이라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어쨌든 그녀에게 있는 것은 펑크 난 타이어 뿐이었다. 그러나 나이 먹은 여자에게는 고칠 수 없는 일이었다. 부라이언은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서 손끝으로 한 두 번 더듬어서 작키를 댈 곳을 찾았다. 그는 얼마 안 가서 타이어를 갈아 끼웠다.

 

그 남자는 옷이 더러워 지고 손에 상처가 났다. 그 남자가 타이어의 나사못을 죄고 있을 때 그 부인은 차창에 기대어 서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자기는 쎄인트 루이스에서 왔으며 거기를 자나가는 중이었는데 자기를 도와 주어서 무어라고 감사 하여야 할지를 모른다고 하였다. 부라이언은 그냥 웃기만 하면서 자기 차의 츄렁크를 닫았다.

 

그 부인은 얼마든지 대가를 치러도 좋다고 생각 하였다. 그 남자가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하니 아찔하였다. 부라이언은 대가를 받는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그것은 무슨 돈을 받고 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 이었으며 하나님은 이제까지 자기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 있었음을 알고 계시다. 그는 그런 방식으로 평생을 살아왔으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일은 생각지도 않았다.

 

자기에게 진정으로 신세를 갚기를 바란다면 다음 번에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면 그들이 필요한 도움을 주세요 라고 그 부인에게 말하고 “나를 생각하세요” 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그 부인이 차의 시동을 걸고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 날씨는 춥고 음울하였다. 그러나 그는 집으로 오는 동안 시종 기분 좋게 어둠 속에서 차를 몰았다.

 

몇 마일인가를 달리다가 그 부인은 조그만 카페를 발견하였다. 그녀는 여행을 끝내기 전에 무엇을 좀 먹고 추위를 풀려고 카페로 들어갔다. 그것은 좀 후즐근 해 보이는 조그만 식당 이었다. 밖에는 낡은 까스펌프 두 개가 있었다. 그 부인의 눈에는 영업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보였다. 웨이추레스가 그 부인의 젖은 머리를 닦아 주려고 깨끗한 타월을 가져왔다. 그녀의 얼굴에 떠있는 화사한 미소는 그 부인이 하루 종일 얻은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 부인은 웨이추레스가 팔 개월쯤 된 임산부임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조금도 피로하거나 아픈 것 같지가 않은 몸놀림을 하고 있었다. 그 부인은 저렇게 가진 것 없는 사람이 낯선 사람에게 이렇게 커다란 기쁨을 줄 수가 있을까 하고 놀라워 하였다. 그리고는 부라이언을 생각하였다. 그 부인은 식사를 끝내고 100딸라 지폐를 한 장 지불 하였다. 웨이추레스는 재빨리 거스름돈을 가지러 갔다.

 

그런데 그 부인은 이미 문을 빠져 나갔다. 웨이추레스가 되돌아 왔을 때 그 부인은 거기에 없었다. 그 손님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였다. 그때에 내프킨에 무엇인가 적혀있는 것이 보였다. "나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내가 당신을 도우려는 방식으로 나도 어떤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어요. 당신이 진정으로 나에게 갚고 싶으면 이렇게 하세요 - 사랑의 사슬이 당신에서 끝나지 않게 하세요“ 라는 글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웨이추레스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내프킨 밑에는 100딸라 지폐 네 장이 더 있었다. 웨이추레스는 테이블을 닦고 설탕 종지를 채우고 손님을 접대 하여야 했으나 다음 날로 미루었다. 그날 밤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 침대에 누어서 그 부인이 쓴 글을 생각 하였다. 자기와 남편이 돈이 얼마가 필요한지를 그 부인은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애기가 다음 달에 태어날 예정이어서 우리 형편이 어려운데...

 

웨이추레스는 남편이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자기 옆에서 잠자고 있는 남편에게 살짝 키스해주고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 속삭였다 “모든 일이 잘 될 거예요. 부라이언 앤더슨, 당신을 사랑해요”

 

나가는 것은 돌아 온다라는 오래된 속담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 이야기를 전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것을 부탁합니다. 이 이야기를 빛나게 합시다. 당신은 그 별들을 항상 보지 못하지만 그 별들이 항상 거기에 있음을 당신은 알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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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정영근

February 10, 2011

이 제욱님!

좋은 글 참 갑사합니다.

그림인 대도 어떻게 굴뚝에서 연기가 계속 나는지!

계속 보고 싶어집니다.

정겨운 시절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정무흠

February 10, 2011

참으로 감동적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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