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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계!!! (2)
작성자
정무흠
작성일
2011-01-16
조회
9881

목요일 1월 20일

서로 세우라

도입) 페이지 터너(page turner)

최 고의 선수와 최고의 스포츠 팀에는 코치가 있다. 스포츠 세계에서 코치없이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는 없다. 가장 뛰어난 골퍼 타이거 우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피겨 여왕 김연아, 최고의 실력을 가진 그들에게도 코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숙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음악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았을 것이다. 이 사람을 ‘페이지 터너’(page turner)라고 한다. 악보는 넘겨주는 사람이다. 호르비츠(Vladimir Horowitz)가 ‘악보를 넘기는 사람이 연주 전체를 망칠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연주회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 중에 하나가 페이지 터너다. 그런데 이 페이지 터너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이 있다고 한다. 화려한 옷을 입거나 악세사리를 해서도 안되고, 연주자를 건드려서도 안되고, 악보를 넘길 때 소리를 내서도 안되고, 또한 악보를 너무 빨리 넘기거나 너무 늦게 넘겨서도 안된다. 항상 연주자 다음에 등단해야 하고, 연주자가 청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을 때도 앉아서 연주자를 쳐다보아야만 한다. 「페이지 터너」란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의 감독 드니 데르쿠르는 ‘페이지 터너의 역할을 일종의 자기소멸’이라고 하였다. 무대 위의 또 다른 연주자로, 드러나지 않지만 꼭 있어야만 하는 사람이 페이지 터너다.

교훈)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세력이 존재한다. 하나는 세우는 세력이요 또 다른 하나는 무너뜨리는 세력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위해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다. 그러나 사탄은 그 인간을 유혹하여 범죄케 하므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만들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속성과 사탄의 속성의 차이점을 보게 된다. 즉, 하나님은 세우시는 분이시고 사탄은 파괴하는 세력인 것이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롬 14:19).

많 은 경우 개인 상호간의 어려움은 서로를 헐뜯는 데서 발단이 되며, 그것은 점차 전체 공동체에 상처가 된다. 험담을 하거나 소문을 내는 사람들은 열등감, 주목받고 싶은 심리, 지배욕구, 불안정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 제로 자아에 대한 건전한 감정은 험담과 비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스도의 몸의 각 지체들은 구원의 은혜를 특권으로 여겨야 한다(시 17:8, 벧전2:9). 이런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다른 이를 세우고 서로의 덕을 세우기 위해 일할 수 있다. 격려와 인정, 긍정적인 측면에 대한 강조, 겸손, 즐거운 태도는 개인적 문제가 있는 자들을 돕는 방법이다. 예수님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5:9). 그리고 야고보는 화평케 하는 자들이 “의의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약 3:18).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어 떤 그리스도인 농부가 계곡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비탈 계단식 농경지에서 벼를 재배하고 있었다. 하루는 썰물이 시작되더니, 바다가 훨씬 뒤로 후퇴해서 바닥이 훤히 드러난 것을 보게 되었다. 그는 곧 바닷물이 강하게 밀려오면 계곡의 모든 것이 떠내려 갈 것을 알아차렸다. 그때 계곡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떠올랐다. 그래서 자신의 논에 불을 질렀다. 계곡에서 일하던 친구는 연기를 보고 불을 끄기 위해 즉시 산으로 뛰어왔고, 덕분에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 결국 서로 도우려는 정신이 목숨을 구했다.

교훈: 서로를 위하고 세우는 마음이야말로 서로를 구원하는 지름길이다.

부가적용)

우 리의 날마다의 기도는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잘되게 해주십시오.’라는 기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주변이 좋아야 나도 좋고, 주변이 잘되어야 나도 잘되기 때문이다. 논어(論語)에, ‘어진 사람은 자기가 서고자 하면 남도 서게 하며, 자기가 달성코자 하면 남도 달성케 해준다.’(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는 말이 있다. 어진 사람은 소위 ‘윈윈(win-win)의 삶’(상생의 삶)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신자의 삶도 더불어 잘되는 삶이어야 한다. 남을 잘 되게 하고, 성공하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이 성숙한 신자다. 이렇게 남을 잘되게 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도 잘된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 지리라.”(잠11:24~25). 이것이 형통의 비결이다. 그러므로 더불어 잘되는 형통한 삶의 첫 걸음이 되는 사랑과 행복 비타민 ‘B’는 서로 ‘세워 줌’(Build up)이다.


금요일 1월 21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엡 4:25~32을 읽고 마음에 와 닿는 말씀에 밑줄을 쳐 보라.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묵상해 보라. 다음 글은 엘렌 G. 화잇이 한 복음전도자에게 보내는 편지의 일부분이다.

“나 는 이 기별을 주님께로부터 받아 그대에게 전한다. 먼저 말을 온순하게 하고 행동을 고상하게 하라. 그대는 너무 엄격하여 전제적이며 말도 과격한 편이다. …과격한 말은 주님을 슬프게 하며, 분별없는 말은 해를 끼친다. 나는 그대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할 수 있는 대로 말을 부드럽게 하며, 그대의 언어에 깊이 주의하여 말에나 행동에 과격함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라. …그대가 매일 예수님을 쳐다보고 예수님의 모본을 배우는 생애를 하면, 조화되는 건전한 품성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항상 온유한 말을 하고, 남을 비난하고 꾸짖는 말은 입 밖에 내지 말라. 크신 교사 예수님을 본받으라. 친절과 동정의 말은 양약과 같아서, 절망 가운데서 신음하는 영혼을 치유해 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이를 실행하는 것은 아픔을 진정시키고 치유하는 힘을 갖게 한다. 과격한 말은 자신이나 어떤 누구에게도 유익을 주지 못한다”(복음교역자, 163~164).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➊ 용서란 정말 어려운 일이며, 특히 우리가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 그대가 용서하든 말든 관심도 없으며, 심지어 조롱할지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람이 만약 그대라면, 그대에게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

➋현재 그대의 삶을 살펴보십시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그대는 어떤 과정을 밟을 수 있습니까? 그런 과정 가운데 겸손, 하나님께 대한 신뢰, 의를 행하려는 소망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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