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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은혜!!!-박송자(Mrs. 정무흠) (2)
작성자
정무흠
작성일
2011-01-03
조회
8932

하나님의 은혜-박송자(Mrs. 정무흠) (2)

나는 학교에 복학하지 않고 전도지를 들고 동네와 시장을 다니면서 예수님을 믿으세요” “예수님을 믿으세요하고 전도하였다. 사마리아 우물가 여인처럼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라고 크게 외쳤다.

저녁이면 부엌 문을 닫고 가마니를 깔고 기도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동생들 그리고 골육친척들의 구원을 위하여, 그리고 내가 더욱 믿음이 있어서 주님께 기쁨을 드릴 있도록

화요일, 금요일 저녁에 교회 가고, 안식일에는 분교까지 가서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서 성경 읽고 과정공부 하고, 가정과 건강, 대쟁투, 실물교훈을 읽고, 어머니 도와드리고, 매일 매일의 생활이 즐겁고 기쁘기만 했다.

어머니는 내가 건강을 회복하여 열심히 교회 가고, 명랑하게 집안 도우며 사는 것으로 만족하셨다. 혹시 학교 다니면 병이 도질까봐 염려가 되셔서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으셨는지 성경을 내던지시고, 안식일 아침이면 돼지고기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셨다. 그래서 나는 안식일 아침 일찍 새벽에 집에서 사라져야 했다.

나는 원래 고기를 좋아해서 아버지 고향 충청도에서 대구로 6.25 , 피난오는 길에도 생선 쪽이라도 있어야 밥을 먹던 아이였는데, 전혀 고기를 막지 않아도 별로 먹고 싶지 않았고, 대신 감자를 볶아서 많이 먹었다. 아버지께서 보시기에는 정신이 돌지 않았나 싶으셨으리라.

(아버지께서 예수쟁이들은 맥이 없고 볼일 없는 사람으로 여기는 이유는 엄마 사촌 오빠 분이 장로교 장로님들이신데 믿음이 너무 좋아서 말도 크게 아니 하시고, 이름들도 믿을 신자를 넣어서 한신옥, 한신덕으로 지은 것을 보고 싫어하셨다.)

어느날 금요일 저녁 청년 정상회 시간에 말세 사업은 지식이냐? 열성이냐?라는 순서를 가졌다. 그날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식도 열성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수님이 오실텐데 공부만 하고 시간 낭비할 필요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너무 극단적이었나? 하고 고민하던 끝에, 휴학한 4 뒤에 삼육학교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한국 삼육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삼육대학 가정과에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이다. 입학 해놓고 모든 것이 준비되었는데 부모님으로부터 내려오라는 편지가 왔다. 이유는 일하는 아가씨가 중요한 물건들을 챙겨서 자취를 감추어버렸다는 것이었다. 엄마는 가게에 나가시고, 동생은 악교에 다니고, 막내 동생은 나이는 많은데도 지능지수가 초등학교 3,4학년 밖에 안되어 매일 집에서 돌보아야 하는 처지였다. 오얏봉에 올라가서 많이 기도하고 생각해보니까, 3 동안 선지자 학교인 삼육동에서 공부했고, 기숙사 생활도 해보았고, 너무 많은 축복을 받았으니 집에 가서 봉사하고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께서 누구를 보고 예수를 믿으시겠는가? 때를 쓰고 있으면 등록금을 보낼 충분한 형편은 되었지만, 나는 생각을 바꾸어 정들고 사랑했던 삼육동산을 떠나 집으로 내려왔다.

막상 집으로 내려와보니 대학교에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바로 자리에 드러누워 병이 들어 물컵 하나도 수가 없게 되었다. 엄마는 딸이 가여워서 다시 학교에 보내고 싶어하셨는데, 신기하게도 녹용과 인삼이 탕약 재를 먹고 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게 되었다.

이제 나이도 그만하니 집에서 밥하고 반찬 만들고 시집갈 준비나 하여라. 여자가 공부 많이 하면 시집살이 하기 힘들다.” 아버지의 훈시를 자주 들었다. 그래도 나는 언젠가 공부할 것이다.”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묵묵히 순종했고, 교회 다니게 하지 않는 것만도 감사했다.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남녀들은 열심히 기도하라는 말씀을 따라 날마다 기도했는데, 가족이 교인인 가정, 가난하고 힘들어도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반려자로 주시기를 매일 기도드렸다. 나이는 22살이었다. 그리고 2 후에 결혼하게 되었다.

                                   __계속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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