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생. 특히나 요즘처럼 글로벌 불경기에는 더욱 세상살이가 힘들고 쉽게 지친다. 이런 때 아름다운 명언 한마디는 인생을 바꿔놓을 만큼 큰 힘이 되고 용기를 주는 인생 나침반이다. 내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 한 구절, 선배의 따뜻한 말 한 마디도 괜찮다. 주부들이 공유하고 싶은 명언을 모아보았다.
#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시인의 ‘너의 하늘을 보아’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힘들고 지칠 때면 ‘너의 하늘을 보아’라는 시구가 떠오른다. 그런 때 정말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면 나를 안아주듯 넓은 하늘의 평온함에 위로받고 파란 하늘빛에 희망도 생긴다. 우리는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은 아닌지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를 가져보길 바란다. 그 시간만큼은 넓은 하늘도 온전히 내 것이 되니까. … 김성아(37·경기 안양시 부림동)
# 어려움을 사랑하고 그것과 친해지고 배워야 합니다
어려움 속에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애써주는 힘이 있습니다. 소설가 공지영 씨가 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서 발견한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한 구절이다. 두 딸의 엄마로 살면서 소설 속 ‘위녕’을 자식처럼 여기는 마음이 들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느새 나 자신이 ‘위녕’이 되어 응원을 받고 있었다. 우리는 살면서 무조건 위로받고, 응원받고 싶을 때가 있다. 한 구절이지만 나에게는 가능성을 일깨워주고 다시 힘을 내준 금쪽같은 구절이다. … 박성희(36·서울 중랑구 상봉동)
#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야곱에게 하신 창세기 28장 15절 하반절 말씀이다. 재수생 시절 좋아하던 구절인데, 평소에는 잊고 있다가도 힘들어지면 다시 생각난다. 지금도 고민이나 위기,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생기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떠올리면 많은 의지가 된다. … 김혜원(38·서울 금천구 시흥동)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가 쓴 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의 한 구절. 어느 날 라디오에서 이 구절을 듣자마자 “맞아, 맞아” 하며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요즘 같은 불경기엔 더욱 마음에 새겨지는 구절이다. 아직 인생을 안다고 말할 나이는 아니지만 30년 넘게 살아보니 정말 풀지 못할 것 같고,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어려운 일도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지나간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이번 ‘불황 또한 지나가리라’ 믿는다. … 박지영(34·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 죽고 사는 문제는 내 영역이 아니다. 내가 할 영역은 ‘그냥 하는 것’이다
정토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통해 알게 된 말씀이다. 친정언니가 형부의 사업 실패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고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 평소 여러 단체에 기부하면서 살아온 자신이 신용불량자로 살아간다는 현실에 자살할 생각까지 한 언니. 그 언니에게 조금이나마 위로해주기 위해 법륜스님의 이 말씀을 전해주었다. “좌절이나 절망도 모두 욕심에서 나온다. 지금보다 힘들어진다면 한 번 더 살아야지 해야지. 죽고 사는 문제는 내 영역이 아니다. 내가 할 영역은 다만 할 뿐이다, 즉 ‘그냥 하는 것’이다”라고. … 홍아무개 씨(35·서울 서초구 방배동)
#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
유명한 속담. 세상사는 늘 돌고 돈다. 지금 잘나가는 사람도 언제 좌절을 겪을지 모르고, 현재 슬럼프인 사람도 언제 다시 잘나갈지 모른다. 그러니 현재 내가 비록 일이 잘 안 풀리고 노력만큼 대가가 없더라도 일단 참고 기다리자. … 김지영(38·경기 성남시 정자동)
# 성공은 실패 속에서 나타나는 것, 아무리 일이 잘못되어가는 듯 보여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
직장 선배님이 곱게 프린트해서 준 ‘포기하지 말라’는 글의 일부분이다. 10년 가까이 전업주부로 살다가 새롭게 시작한 일이 낯설고 힘들어 그만둘까 갈등할 때 다이어리 첫 장을 펼쳐본다. ‘포기하지 말라’는 문구에 힘을 얻고 또다시 자신을 추스른다. … 김향은(37·서울 마포구 상수동)
# 세상에서 제일 즐겁고 훌륭한 일은 한 생애를 통해 일관된 일을 가지는 일이다
18세기 영국 시인, 소설가 겸 극작가 올리버 골드스미스가 남긴 말이다. 불경기 여파로 일감이 줄고, 스트레스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쌓여 새로운 일을 욕심내고 싶다가도 이 글귀를 보면 지금 내 상황에 만족하고 감사한다. … 최미정(38·경기 안양시 귀인동)
#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노력하라
불멸의 청춘 스타 제임스 딘의 말. 아직은 내세울 만한 역경을 겪진 않았지만 생활 속에서 순간순간 삶이 무의미하거나 나약해진 자신을 발견했을 때 생각나는 명언이다. … 이영아(34·서울 관악구 난향동) |
|
|
|
조기유학은 몇학년때가 가장 적합한가요? 
제가 며칠전에 봤던 기사 다시 찾아서 올려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