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토론토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갈대
작성자
용산구리
작성일
2010-08-13
조회
9265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270
좋은생각
2010/08/04
9219
1269
황금박쥐
2010/08/04
10599
1268
병아리
2010/08/04
8579
1267
희망새
2010/08/03
11165
1266
나의약속
2010/08/03
10586
1265
강아지교
2010/08/03
9818
1264
눈의빛
2010/08/02
9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