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토론토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갈대
작성자
용산구리
작성일
2010-08-13
조회
8860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032
벤자민
2010/06/04
5365
1031
기린
2010/06/04
5942
1030
명언
2010/06/04
5740
1029
지혜로운자
2010/06/04
6636
1028
형광펜
2010/06/04
6612
1027
소망산
2010/06/04
6044
1026
열공
2010/06/03
5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