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란 비록 상류층에서 자신들의 게으름을 이를 때 말하기도 하지만,
여가란 게으름이 아니다.
그렇다고 사치도 아니다.
그것은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이 세상에서 이루어진 가장 가치 있는 일들은 한가할 때 이루어졌으며,
결코 현금이나 물품 같은 것으로 대가가 치루어진 것이 아니다.
여가란 자유 활동으로, 노동은 의무적인 활동으로 설명될 수 있다.
여가는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인 반면에,
노동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을 하는 강제적인 활동이다.
이 지역 사람들에게 있어서 노동은 하지 않으면 굶어죽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자연의 법칙과 같은 것이다.

                                                                                       ㅡ버나드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