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토론토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어머니께 들은 어버이날의 유래, 어머니날
작성자
사랑합니다
작성일
2009-05-08
조회
10988


Click Image to Enlarge
Click Image to Enlarge

오늘은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생일이네요. 저도 아침에 출근 하기전 부모님께 작은 카네이션과 용돈을 드리고 왔는데요. 삼형제가 주는 작은 선물이지만 행복하다는 부모님을 보니 평소에 더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선물을 드리고 아침 식사를 하는데 두 분이 행복한 다툼을 하시더군요. 이유인 즉슨 어버이날은 원래 어머니날이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어머니께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처음 듣는 얘기라 그게 무슨 뜻이냐고 여쭤보니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과거에는 원래 어머니날이었다가 70년대 들어 바뀐것이 지금의 어버이날이다. 옛날 어머니날은 마치 마을 축제와 같았기 때문에 학교로 마을 어머니들을 모두 초대해 행사도 하고 식사도 함께 하곤 했단다.



옛날 어머니 날에는 학교에서 마을 어머니들을 초대해 행사를 열었다.



어머니를 통해 알게된 어버이날의 유래였던 어머니날

어머니날은 1914년 미국의회가 5월 둘째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하며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5년 국무회의를 거쳐 해마다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고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당시 전쟁으로 인해 미망인이 된 어머니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위로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느껴집니다. 이후 17회까지 어머니날을 기념하다 1973년 전체적인 효와 경로사상을 높이기 위해 어머니날을 어버이날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카네이션을 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남녀차별이 심했던 시대였지만 어머니날을 제정하여 기념한 것을 보면 어머니의 위대함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진리인 듯 합니다. 때문에 오늘 아침 저의 어머니가 옛날 생각이 나셨는지 장난스럽게 아버지 앞에서 그렇게 기세등등 하셨나 봅니다. 아버지도 별말씀 안하시고 웃어 넘기시더군요. 그런 부모님을 보니 자식으로서 평소에 신경을 못쓰는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어머니날이었던 제17회 어머니날 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전하게 된 유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던 꽃

어버이날에는 주로 붉은색 카네이션을 부모님께 드립니다. 또한,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흰색 카네이션을 바치는 것이랍니다. 붉은 카네이션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이고 흰색 카네이션은 '내 사랑은 살아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드리는 유래는 1900년경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인이 평소 어머니가 좋아하던 흰색 카네이션을 어머니 영전에 바치고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널리 알려졌다고 하네요. 옛날에 초등학교 다닐때는 어버이날 하루 전 학교에서 카네이션을 색종이로 만들었었죠. 아들이 만든 너무나도 어설픈 색종이 카네이션이지만 부모님 얼굴에는 하루종일 웃음꽃이 떠나질 않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하지만 요즘은 카네이션에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담기 보다는 전화 한통화로 고마움을 대신하기도 하고 효도 관광이나 디너쇼, 종합검진 등을 선물하는 쪽으로 트랜드가 바뀌는 듯 합니다. 또한, 핵가족화로 인한 자녀 과잉보호로 요즘은 부모에 대한 고마움 보다는 자식 사랑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평생 우리를 위해 진자리 마른자리 가리지 않고 살아오신 부모님. 아마 이들에게 고마움은 그 어떤 것으로 표현해도 모자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큰 선물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에 대한 진실된 마음일 것입니다. 오늘 화려한 선물도 좋지만 "부모님 사랑합니다. 낳아주셔서 너무 고마워요."라고 말해보세요. 그리고 오늘뿐 아니라 일년 내내 어버이날이라고 생각했음 좋겠네요.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935
wedianus
2012/03/18
14592
1934
stsimple
2012/03/12
18960
1933
wedianus
2012/02/15
19861
1932
홍석현
2012/02/12
23474
1931
홍석현
2012/02/12
23827
1930
감성의숲
2012/02/06
16432
1929
앨셔
2012/02/06
16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