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난 생각해 .난 확실히 추억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싶다고
설령 그것이 슬픈 추억일지라도 날 아프게 할 뿐인 추억일지라도.
차라리 잊어버리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는 추억 일 지라도.
확실히 짊어진 채로 도망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그런 추억에 지지 않는 내가 될수 있다고 믿으니까..믿고싶으니까
잊어도 되는 추억 같은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싶으니까.
그래서 사실은 엄마한테서 잊혀지고 싶지 않았어. 노력해주길 바랬어.
하지만 이건 내 욕심일 뿐이니까.
믿으며 살고싶어.
언젠가 그것조차도 뛰어넘어 소중한 기억이 될 수 있도록
-후르츠바스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