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 부른 너의 음성과 나의 귀에 맞춘 너의 두눈과
있는 그대로 나를 담애는 너란걸 그런 너를 사랑하게 돼
정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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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 마주보고 그 사람과 함께 걷고 그 사람을 기다리며
사랑하며 그 사람의 눈 속에 비친 내가 보일땐 난 진짜 내가 됩니다
나의 그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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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행복 다 준다해도 너와 바꿀 순 없는 걸 알아
세상이 내게 준 행복 그게 바로 너라는 걸 알아
감사해 널 만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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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라.
나를 절름발이라고 하시면 나는 곧 다리를 더 절으리라.
그대의 말에 구태여 변명 아니하며..
그대의 뜻이라면 지금까지 그대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게 하리라.
그대가 가는 곳에는 아니 가리라.
내 입에 그대의 이름을 담지 않으리라.
불경한 내가 혹시 구면이라 아는 체하여
그대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대를 위해서 나는 나 자신과 대적하여 싸우리라.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을 나 또한 사랑할 수 없으므로..
세익스피어의 <소네트 시집>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