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대생입니다.
알고지내왔던 친구와 얼마전 사귀기 시작했는데요.
스킨쉽이 좀 많습니다...
제가 손잡거나 안거나 하는건 좋아하는데
뽀뽀나 키스까지의 스킨쉽은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안좋아 한다기보다.. 만난 시간이 꽤 되다 보면 자연스레 뽀뽀나 키스같은걸 하길바랬는데
사귄지 몇일안되서 자꾸 제 입술을 덮치려고....;; 드는겁니다.
'나 스킨쉽 많은거 별로 안좋아해' 라고 사전에공지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침대에 눕혀서 팔 못쓰게 눌러두고 덮치려들고 벽에 밀어붙혀서 덮치려 들고...
앉아있건 서있건 제입술만 쳐다보더니 덤벼듭니다
그때마다 제가 피하고 손으로 남자친구 입을 막았거든요.
"죽고싶지?"라면서 장난식으로 넘어가도 솔직히 마음은 그게 아니였습니다.
저를 좋아해서 만난다기 보다 단순히 저를 키스상대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가 10일 좀 넘어가고 나서 결국엔 키스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뽀뽀만 하고 다음에 키스해야지 하던 녀석이 뽀뽀를 하면 자꾸 입술을 오물오물 움직이더니 결국 키스 해버렸습니다.
하고싶어서 한다기보다 더이상 거절하기 미안해서 하는 키스였습니다.
만날땐 항상 혼자있냐고 밤에 만나자라고 묻는 남자친구.
저만보면 키스하려고 달려들기에 정말 날 좋아해서 만나는건지 키스하고싶어서 날 만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둘이서 그냥 손잡고 걸어다니고 싶은데 말이죠 ㅜㅜ
이럴땐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거절할때 기분 안 상하게 거절하는 요령같은거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