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여자가 있어.
하나는 고양이 같은 여자.
하나는 강아지 같은 여자.
강아지는
애교도 많고 귀엽고 말도 잘 들어
하지만 외로움을 대단히 많이 타는 동물이야
혼자서는 잘 놀지도 잘 먹지도 못하고 계속 주인을 찾지
놀아달라고 와서 안기고 투정을 부려
그래서 어쩔때는 귀찮고 짜증날 때도 있는 법이지
그렇지만 자기 주인에게 복종하는 강아지는
귀찮아 하고 눈길을 주지 않아도
금새 잊어버리고 와서 꼬리를 흔들잖아
반대로
고양이는
사납고 차갑고 자기 멋대로야
그리고 혼자서도 잘 놀고
오히려 주인이 놀아주려해도 고양이가 쉽게 싫증을 내지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주인이라도 무섭게 달려들지
그리고 자기에게 해로웠던 것들은 잊지 않고 응징하는게
고양이의 습성이야
주인이 신경 쓰지 않아도 스스로 놀거리를 찾아서 놀고
혼자 대단히 바쁘게 움직여서
주인이 쟤 뭐 하나 관심을 갖게 만들잖아
어떤 여자가 되야겠나 잘 생각해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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