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누가 질문하셔서리 들고왔어요.
참고해서
좋은 남자 만나시길 ^^
1. 소개팅 초반 4분 안에 당신의 매력을 어필하라
일본의 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는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간을 뽑자면 초반 4분이라고 <첫인상의 심리학>에서 얘기한다. 상대가 당신을 좋아하게 되는 것도, 싫어하게 되는 것도 모두 이 짧은 시간에 결정된다는 말인데, 미국의 심리학자 즈닌도 ‘사람의 첫인상은 처음 4분에 결정된다’는 이론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4분이라는 시간은 이런 연구들의 통합적 결과로 나온 거니, 30초 룰보다는 4분 룰을 믿는 게 나을 것 같다.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났나면? 온 힘을 모아 초반 4분에 집중하라. 무슨 수를 쓰든지 자기 자신을 어필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때가 바로 초반 4분! ‘내 매력을 천천히 전할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은 애초에 던져버려라. 첫인상을 뒤집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다는 걸 왜 모르나. 집중했는데도 4분 안에 매력 어필 못하는 사람에겐 40시간을 줘도 소용없다. 초반에 집중하는 게 귀찮다고? 그럼 소개팅은 개나 줘버려.
첫인상 상큼하게 쐐기 박는 노하우 3
1 큰 소리로 인사하고 시원하게 웃어라 첫 만남의 어색함은 큰 목소리로 없앨 수 있다. 소개팅 자리에서 작게 얘기하지 마라. 이건 뭐 모기와 대화를 하는 건지, 사람과 대화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을 거 아닌가. 그리고 소개팅 자리에서 뚱하게 있지 말고 웬만하면 크게 웃어라. 광고에도 나오잖나. 웃는 여잔 다 예쁘다고.
2 친절한 금자 씨 모드는 끝까지 유지하라 미녀라면 굳이 아주 친절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남자들도 불친절한 미녀는 사양한단다. 보통 인기 있는 미녀들은 미녀라서가 아니라, 미녀인데다가 친절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당신은 절세미인도 아니니 정말로 친절해야 할 거다. 그것도 필사적으로.
3 그를 만나기 전, 즐거운 상상을 시작하라 그를 보자마자 빵끗 웃으려면 기분을 업시켜야 한다. 이럴 때 효과적인 것이 바로 마인드 컨트롤이다. 효과적인 방법 하나 공개한다. G-드래곤과 탑 중 하나를 택해 연애하는 상상을 하면 바로 ‘빵끗 웃음’이 나올 거다. 지금 비웃었나? 쳇, 이보다 효과 좋은 거 있으면 그걸 쓰시든가.
2. 첫 만남은 절간처럼 조용한 곳에서 하라
강남역 6번 출구, 강남역 지오다노 앞, 신촌 맥도날드 앞, 홍대 파스쿠치 앞. 이곳에서 소개팅 첫 만남을 갖는 사람들은 애초에 글러 먹었다. 붐비는 장소는 사람을 예민하게 만들고, 고로 상대에 대한 첫인상이 좋을 수가 없거든. 장소를 정할 때는 캔사스주립대학 환경심리학자 윌리엄 그리피트 박사의 말을 기억하자. “붐비는 곳에서 만날수록 당신은 미움받는다!” 다시 한 번 말한다. 강남역 6번 출구에서 소개팅하자는 남자에겐 그냥 차라리 삼성역에 있는 봉은사 앞에서 만나자고 하라. 역 앞보다는 절간 앞이 낫다.
커플 성사율 높이는 카페 자리 고르는 법
대형 체인 카페는 피한다
사람 없는 곳에서 만나 사람 많은 커피숍으로 간다고? 도대체 위의 기사를 제대로 읽긴 한 건가? 소개팅 때는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 대형 체인점 카페는 피하라. 둘만의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 텐데, 뭘 하겠나?
깨끗한 카페를 고른다
사람 없는 곳으로 가란다고 ‘서울다방’ 같은 곳으로 가면 곤란하다. 어쨌든 소개팅이다. 테이블 간격은 멀되, 깨끗하고 쾌적한 곳으로 들어가라. 첫 만남의 장소를 ‘서울다방’, ‘행운다방’으로 추억하고 싶나?
카페에선 구석자리에 앉는다
카페 실내에 들어서면 변두리 자리로 시선을 옮겨라. 가운데 테이블은 주위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쉬워 툭 터놓고 얘기하기 힘들다. 남자를 유혹하려면 끼 좀 부려야 하는데, 중앙 테이블은 곤란하지 않은가?
3.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이 콘택트의 원리
시선은 수평으로 따뜻하게 상대를 볼 때 시선을 떨구고 고개를 숙이면? ‘당신이 무서워요’라는 뜻. 고개를 꼿꼿이 들면? ‘나 좀 도도해요’라는 뜻. 고개를 똑바로 들고 시선을 마주치면? ‘당신과 잘해보겠다’는 뜻이다. 호감이 가는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누구에게나 따뜻한 시선을 준다는 것인데, 실제로 사람의 눈을 잘 쳐다보는 사람일수록 이성에게 인기가 높았으니 시선 관리 잘하시라.
산만한 건 죄다 에디터의 최측근은 초감각적인 몸매의 남자라면 모두 좋아할 만한 미녀다. 하지만 그녀의 소개팅 전적은 100전 100패. 이해가 안 가 소개팅 현장에 몰래 따라가 봤다. 그런데 그녀, 산만하기가 사상 최고다. 정신없이 산만하니 남자들이 하나같이 애프터를 신청하지 않았던 것. 시선은 옷차림보다 더 단정해야 한다. 5년째 싱글인 초미녀 그녀가 술 취해 울면서 한 명언이니 가슴에 새기시라.
15초에 한 번은 시선을 피할 것 상대가 아무리 마음에 든다 해도 주야장천 쳐다보기는 힘들다. 눈에 핏물 맺힐 일 있는 것도 아니고. 그를 계속 쳐다보되, 15초에 한 번은 자연스레 시선을 피하는 것이 그를 애태우는 노하우. 15초를 어떻게 재고 있냐고? 15초는 한 문장이 끝나는 정도의 시간이다. 상대의 말이 끊어질 때쯤 시선을 옮기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수평으로 돌려야지 먼 산을 보거나 아래위를 보면 안된다는 거.
4. 당신이 그를 싫어한다는 걸 100m 밖의 행인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는 제스처
1 시종일관 도대체 뭐라는지 안 들려요 모드.
2 시종일관 시선 산만, 두리번두리번 모드.
3 시종일관 친구와의 전화질, 문자질 모드.
4 시종일관 눈 깔고 건성으로 대답하기 모드.
5. 소개팅에서 빈대로 오인받지 않기 위해 당신이 써야 하는 최소한의 돈은 커피 두 잔 값!
그 남자에게 마음을 열었으면, 지갑도 좀 열어라. 보통 소개팅에서 남자들이돈을 내기 마련인데, 그가 연상이든 연하든 동갑이든 당신이 2차 정도는 내야 한다. 보통 소개팅의 순서가 밥 먹고, 차 마시고, 더 잘되면 술 마시는 건데, 술 마신 것까지 낼 필요야 없지만 커피 정도는 당신이 사는 게 맞다. 물론 당신이 돈을 낼 때 그가 가만히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굳이 내겠다고 억지를 부릴 필요는 없지만, 남자가 당연히 내야 한다는 듯한 모습은 상대에게 짜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소개팅에서 커피 두 잔 값도 아깝다고?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6. 첫눈에 당신에게 반한 그를 초속 200m로 달아나게 만드는 무개념 대화 스킬
말허리를 끊는다 대화도 리듬이다. 자꾸 상대방의 말을 끊는다면 절대로 그의 호감을 살 수가 없다. 한 문장을 잇는 것에 15초도 안 걸리는데, 그 15초를 못 참으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나.
(응급 치료법) 상대방의 입이 움직이고 있을 때는 고개만 끄덕인다.
편견을 갖는다 몇 마디 대화만 해보고 그를 고지식한 남자, 소심한 남자, 노는 남자, 혹은 쉬운 남자로 결정하고 폄하하지는 않았나? 혈액형을 맹신하는 여자 중 이런 사람 많다.
(응급 치료법) 당신이 잘못 본 거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
잘 듣지 않는다 그의 말을 끊는 것도 아니고, 편견도 없는데 대신 잘 듣지 않는 여자들이 있다. 이건 뭐 손담비라도 안된다.
(응급 치료법) 안 들려도 열심히 고개만 끄덕이면 된다.
표정이 없다 뚱한 표정의 여자만큼이나 남자를 지치게 하는 경우도 없다. 그가 마음에 들었다면 어떻게 해서든 표현하라. 보톡스 수십 대 맞고 안면 근육 마비된 듯 그렇게 뚱하게 있다가는 킹카는 물론이요, 하찮은 찌질이한테도 까인다.
(응급 치료법) 화장실에 가서 억지로라도 크게 웃고 온다. 미친 여자 같아도 그 순간 안면 근육이 풀려 효과 좀 볼 거다.
같은 말을 15분 이상 한다 혈액 100ml 안에 100g의 유산이 쌓이면 불쾌감이 느껴지는데, 똑같은 주제의 얘기를 15분 하면 이 정도의 짜증이 생긴다고 한다. 아무리 재미있는 얘기라도 15분 이상은 하지 마라. <개그콘서트>도 한 코너를 15분 이상 안한다.
(응급 치료법) 그 입 다물라! 그 입 다물라! 그 입 다물라!
7. 그와의 첫 만남에서 머릿속에 넣고 있어야 할 거리 관념
1 사랑이 싹트는 거리는 60cm 개인차는 있지만 사람들은 보통 60cm 정도의 거리에서 상대에게 가장 우호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서로의 얼굴이 가장 예뻐 보이고, 서로의 목소리가 제일 잘 들리는 거리기 때문이다. 60cm는 상대가 손을 내밀었을 때, 자연스레 닿을 수 있는 거리기도 하다. 스타벅스나 커피빈의 동그란 테이블이 이 정도쯤 되겠다. 단, 그 이상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기 영역’을 침범당한 생각이 드니 너무 가까이 가지는 마라. 느끼하고 부담스럽잖아.
2 키 차이가 난다면, 두세 걸음의 간격을 둘 것 보통 킹카라면 키도 크기 마련. 키 큰 상대와 나란히 걸을 땐 좌우로 두세 걸음 정도 간격을 벌리는 것이 좋다. 딱 붙어 걸으면 아무래도 키 차이를 인식할 수밖에 없고, 서로의 얘기가 잘 안 들리기 때문이다. 너무 떨어지면 정 없고, 너무 붙으면 부담스럽다.
3 그와 대화가 잘 안된다면 의자를 멀리할 것 잘해보고 싶은데 자꾸 대화가 말린다면?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둘 사이의 간격을 조금 넓혀보라. 커피숍 의자를 두 손으로 잡고 살짝 뒤로 빼는 거다. 심리적인 압도감이나 분위기의 엄숙함이 사라진다. 단, 의자를 확 빼진 말 것. 이건 그와 잘할 생각이 없다는 제스처니까.
8.끈적한 스킨십은 NO! 애간장 터치로 그를 사로잡는 신공
여자들 중에 남자가 손으로 머리를 귀엽게 쓰다듬거나 헝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남자들은 팔 주변을 살짝씩 터치하면 묘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팔에 성감대가 있나 보지. 바로 이것을 이용해 그와의 어색한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끈적이게 만지는 것은 절대 안된다. 얘기하면서 손으로 그의 팔을 툭툭 치거나, 걸어갈 때 먼저 가지 말라며 옷을 살짝 잡아당기는 정도가 좋다. 우연을 가장해 걸어가면서도 상대의 어깨나 팔, 손, 허리를 터치해보라. 그가 당신을 가깝게 느낄 거다. 중요한 건 우연처럼 하라는 거.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을지 몰라도, 분명히 그의 마음에 동요가 생길 거다. 아, 이런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할 때도 좋은 거리가 바로 60cm니 한 번 더 기억하시라. 포인트는 ‘닿을락 말락’이다.
9.커플 성공을 불러오는 테이블 위치 선점법
역시 자리는 잘 잡고 봐야 한다. 마주 보고 앉기, 일렬로 앉기, 45도로 앉기 중 커플 탄생에 가장 효과적인 자리 배치는 바로 L자형 테이블에 대각선으로 마주 보고 앉는 것이다.
1 ㅁ자형 마주 보고 앉는 것도 상대와 시선을 잘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선 좋다. 하지만 이 포지션은 싸우기도 쉬운 배치여서 언쟁이 붙을 경우, 상황을 더 나쁘게 몰아갈 수 있다.
2 L자형 45도로 마주 보고 앉으면 어색하지 않게 신체를 마주 바라볼 수 있다. 60cm를 유지하기에도 좋고, 터치를 하기에도 좋다.
3 -자형 소개팅에서 일자로 앉을 경우의 커플 성사율은 제로에 가깝다. 눈보고 얘기할 시간이 없으니까. 웬만하면 초면에 회전 초밥집엔 가지 마라. 나란히 앉아 뭘 하겠다는 건가?
10. 소개팅 후 그에게 연락이 없다면?
기다리면 반드시 연락 올 거라는 확신이 든다면 기다리고, 아니라면 90분 안에 먼저 연락을 취하는 게 낫다. 왜냐고? 어떤 사람에게 심은 좋은 인상을 끝까지 끌고 가려면 헤어지고 나서 90분 안에 한 번 더 각인을 시켜야 하기 때문. 기억의 법칙에 따르면 머릿속의 모든 인지 내용이 90분만 지나면 급속히 잊혀진다고 한다. 먼저 연락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마라. 요즘은 남자들도 간을 본다. 물론 당신이 위의 소개팅 스킬을 완벽히 익혔다면, 당연히 연락이 올 테니 이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다.
11.소개팅에서 헤어져야 할 시점 간파할 때 중요한 한 가지, 가장 흥미진진할 때 '쿨'하게 떠나라는 거!
수십 번의 소개팅을 해도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올 확률은 거의 50분의 1인 거 안다. 그래서 이 잘생긴 남자와 차만 마시고 헤어지기는 싫겠지. 하지만 다시 보려면 무조건 가장 재미있을 때 그와 헤어져야 한다. 당신의 존재감을 강렬히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제이가르니크 효과’다. 이게 뭐냐면 극적 긴장감이 가장 극대화되었을 때 헤어져야 다음에 또 그 사람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 사람과 만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는 거다. <아내의 유혹>이 시청률 40%를 넘긴 건 바로 이 효과 덕이다. 가장 흥미진진할 때,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 예고도 없이 방송을 끝내니 안 볼 수가 있느냔 말이다. 가벼운 3차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4차, 5차, 6차까지 가는 건 말려야겠다. 극적 긴장감이 높을 때 떠나라. 아쉬울 때 떠나야 그가 애프터를 신청하지 않겠나? 그럼 언제가 극적 긴장감이 높을 때냐고? 이야기가 끊긴 시점이라면 이미 늦었다. 대화가 끊겨서 “이제 나가볼까요?”라고 하면 ‘아, 그렇구나’밖에 더 되겠냐고. 한창 분위기 좋고 대화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가 바로 헤어져야 하는 시점이다. 극도의 자제력을 발휘한 후 그에게 “와, 정말 재밌는 얘긴데요. 우리 다음에 얘기해요”라고 하라. 아쉬움이 그의 온몸을 쓰나미처럼 뒤덮을 거다. 밀고 당기기는 문자 타이밍으로 하는 게 아니라, 바로 이렇게 아쉬움을 남기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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