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1주일에 3일 이상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잠자리 포함해서요
근데 요즘 제가 바람이 난것 같습니다.
500명 정도 되는 미국 회사에 한국 사람 딱 2명
그것도 같은 부서에 제 상사가 한국 여자분입니다.
3달전에 저의 회사로 옮기 셨고요,
처음 봤을때 이국적으로 생긴 외모덕에 호감을 가졌는데, 알고보니까
증조 할아버지가 미국분인 한국분이 더라구요.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이민오신 분인데,
덕분에 직장동료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면서 그 분의 순수한면 그리고 서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하는 각종 농담들 등등....
몇일전에는 둘이 바다도 보러 갔었고,
퇴근후에 영화도 보러 갔었고.....
제가 미쳤지,
여자친구 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숨기고 있습니다.
서로 회사에서 얼굴만 쳐다보면 그냥 좋아서 웃느라
정신 없고요. 괜히 일 만들어서 붙어 있고.....
내일 가면 또 만날텐데,,,현재 제 여자친구는 안방에서
태연하게 잠자고 있네요....
천벌 받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