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토론토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올드미스가 너무너무 듣기 싫은 말
작성자
해석남녀
작성일
2009-04-23
조회
2880


Click Image to Enlarge

1. 우리 애기 보러 와~

줄 줄이 결혼에 애 낳고 사는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 걸핏하면 이런다. "우리 애기 얼마나 많이 컸는데, 보러 와~" 이건 차라리 낫다. 아이를 대신한답시고 혀 짧은 목소리로 하는 말! "이모,이모! 장난감 사주세요~" 혼자 사는 내가 봉이니? 그 동안 결혼축의금에 집들이 선물에 출산했다고 또, 돌이라고 또, 근근히 이모짓 해준다고 또. 본전 찾으려면 빠듯한 올드미스의 주머니 사정! 그래, 좋겠다. 애 낳고 살아서!



2. 별일 없니?

대체 뭔 별일을 뜻하는 건지. 연애라도 해야 별일이 되나? "뭐..똑같지 뭐.", "그래?너도 빨리 짝이 생겨야 할 텐데." 그럼 별일을 만들어주시던가! 꼭 도움 안되는 인간들이 이런 말들, 잘도 한다. 걱정해주는 척 좀 그만!



3. 한 번 갔다 온 사람은 어때?

이 혼율이 높아지더니 세상이 변했다. 멀쩡한 처녀에게 돌싱을 권유하는 세상. 그래, 사람만 좋다면야 까짓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아무리 그래도 깨끗한 호적을 가진 위풍당당 노처녀로서 자존심 팍팍 상한다. 무슨 재고물건인 마냥 빨리 해치우려 이것저것 앞뒤 안 재보고 어쩌자고!



4. 결혼해봐, 얼마나 좋은데

누 군 모르나?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굳이 떠드는 이유는?이렇게 자극해야 더 분발한다는 되도 않는 논리를 내세우는 사람들! 전혀 안 부럽고, 전혀 자극 안 받는다. 마치 결혼이 하기 싫고, 남자가 싫어서 혼자 사는 사람처럼 몰아세우지 말길. 본인 속은 오죽 답답하겠는다.



5. 너, 아직도 그러고 다니니?

술 좀 마시고 놀러 좀 다닌다고 기껏 한다는 말이, 아직도 그러고 다니냐고? 마치 방황하는 10대를 꾸짖듯이 하는 말! 자유를 방종으로 몰아붙이는 그 말! 다 알아서 할 텐데 오지랖 넓은 편견은 그만 해줄 것.



6. 올해 나이가? 동안이네~

얼핏 듣기엔 좋은 말 같지만 나이보다 한두 살 아래 부르면서 괜히 동안이라고 추켜주는 인사치레. 한 5년 이상이면 모를까. 거기서 거거인 나이추측은 그만. 그런다고 올드미스가 고마워 황송해 하진 않는다.



7. 왜 애인이 없어?

그 건 올드미스 자신도 모른다. 어쩌다 보니 짝을 못 만나고 나이만 드셨을 뿐인데 이유까지 캐묻는다면 할말 없음이다. 딴에는 문제점 지적해 준다면 살을 빼라, 좀 가꿔라, 성격을 바꿔라, 눈을 낮춰라, 별별 지적을 다 해주는제 그건 차라리 '넌 그래서 혼자 살아!'라는 말로밖에 들리질 않는다.



***돈이라도 많이 모았으면 이 외로운 인생이 억울하진 않겠지,그러니 가난한 올드미스들은 뉴스에서 골드미스니 뭐니 떠들어도 저게 뭔가 싶기만 하다. 애인도 없고, 돈도 없고 가진건 분노와 주름과 살밖에 없다.

때로는 아무 말 안하고 모른 척 해 주는게 도와주는 길이란 걸 명심하자. 능력없는 올드미스에게는 말 한마디도 상처가 될 수 있다.*****

ㅂㅂ  [2009-04-23]
ㅂㅂ 지못미 ㅠ_ㅠ
토리  [2009-04-24]
7번.. 가슴이 무너진다
town  [2009-04-24]
골드미스도 아니고 올드미스 우울타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205
하늘
2009/01/15
13
204
퓰러
2009/01/15
4917
203
순수한사랑
2009/01/14
5832
202
퉁퉁
2009/01/14
5707
201
자작나무
2009/01/14
4616
200
잠못이루는밤
2009/01/14
5035
199
시끌이
2009/01/13
5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