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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어머니와 돈
작성자
고추장
작성일
2009-01-29
조회
4628

저는 올해로 결혼 2년차 주부입니다.

현재 돌이 갖지난 아이를 키우고 있고 남편 홀로 외벌이를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혼자이시고 저희와는 따로 사시고..

현재 시어머니 명의로 집도 한채있는 상태입니다.



결혼전부터 시어머니는 시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 남편을 신랑삼아 사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꾸만 저희에게 돈 문제를 거론하시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아들이 남편 혼자도 아니고 현재 결혼을 하지 않은 도련님도 계시는데..

항상 무슨 돈이 들어갈 일만 생기면 저희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원래는 제가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아이를 낳고 직장에 복직을 할때 시어머니께서 손주를 키워주시겠다며..

저희 집에 오셔서 한 2달인가 아이를 키워주셨는데 그때도 저희는..

한달에 40만원씩 꼭꼭 용돈을 챙겨드렸습니다.

아이 양육비 명목으로요.. 아이를 어린이 집에 맡기면 드는 비용이 40만원 정도라니까..

어머님께서 그돈을 자기에게 주길 원하셨구요..

그렇게 2달동안 손주를 키우시다 남자친구가 생겼고..

첨엔 외출이 잦아지시더니.. 나중에는 이핑계 저핑계를 대시면서..

손주를 나몰라라 하시며 도망을 가다시피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저희는 어린 아이를 어디 맡기기도 안쓰럽고 해서 친정 어머니께서..

제가 직장을 그만두기 전까지 약 1년간을 키워주셨고 그때는 친정집에 얹혀살기까지

하면서 생활비 한푼도 안드리고 친정집 신세를 지었습니다.

생활비를 드려도 친정어머니께서는 내가 너희한테 이돈 받아서 뭐하시겠냐며..

너희 한푼 더 모아서 집사는데 보태고 나중에 내가 능력이 없을때..

그때 나한테 용돈주면 된다고 사양을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신세라는 신세는 친정에 다 지고..

시어머니는 정작 필요할때는 도망가셨으면서..



항상 무슨 돈 문제가 생기면 저희에게 손을 벌리십니다.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번에는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신랑의 외가쪽 외사촌이 이번 3월에 결혼을 하는데..

저희 신랑이 결혼할때 외삼촌이 축의금을 50만원을 하셨는데..

어머니께서 저희보고 너네 결혼할때 들어온 축의금이니까..

너희가 그돈 50만원을 해달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제가 알기로는..

신랑이 결혼할때 받은 축의금은 어머님이 하셔야 될 축의금이고..

우리는 우리이름으로 따로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저희 아들 돌잔치때 들어온 축의금은 저희가 앞으로 갚아야할 빚이고..

그전까지는 어머님께서 하셔야 하는게 아닌가요 정중히 말씀을 드렸더니..

노발 대발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저희 형편에 50만원이 작은돈도 아니고..

사실 좀 힘들거 같다고 하니까... 노발대발 하시면서....

아들 키워봤자 소용이 없다니 저보고 부모 자식간에 연을 끊는 며느리라 하시는데..



정말 기가 차고 할말이 없습니다.

이일 뿐만아니라 정말 매번 저희보고 뭔갈 해달라고 하시는데...

저희가 무슨 돈을 쌓아 놓고 안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께서 저희가 결혼하기 전에 상견례자리에서..

저희 부모님한테 큰아들 줄 집이 있다고 주택한채 있다고 그거 팔아서..

큰아들 다 주신다고 하셔놓고는..



결혼하고 그 집을 6000만원에 처분하시고 저희에게는 2000만원을 주시더군요..



또 저희 시어머니는 저희 신랑이 결혼전에 시어머니께 자기 용돈 얼마만 빼고 전부를

시어머니께 다 드렸는데 정작 시어머니는 저희 신랑 이름으로 적금 하나도

부어주신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집 얻을때 신랑이 자기가 약간 모아둔 돈하고 대출 2000만원 받아서..

임대아파트로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저희 시어머니 너무 하신거 같지 않나요..

며칠전에는 텔레비젼이 고장났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 수리 불러라고 하니까 너무 오래 되어서 수리가 안된다고 새로

장만 해야 한다며... 그래서 저희가 대우꺼 21인치 완전평면을 사드렸는데..



어머니께서 대우꺼는 안좋은거 아니냐고....



여튼 정말 시어머니 때문에 신랑하고 매번 싸우고

제가 울 신랑한테 그랬습니다... 어머니가 이런분인줄 알았으면 절대 당신이랑

결혼하지 않았다고... 정말 시어머니때문에 이혼하고 싶습니다.



이런 시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세요....

MIN  [2009-01-30]
머 어떻게 보면 이해할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글 쓰신분도 다 잘한건 아닌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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