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개월 되가는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전부터 만나면 매일 싸우고 풀고를 반복하며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했는데요.
항상 싸우는 원인이 똑같습니다.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하면 아내는 그걸 보고 뭐라고 하는데 그 하는 말이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제가 무슨 죽을죄라도 진것처럼 메몰차게 말을하면 전 그것 때문에 화가나서 또 뭐라고 말을하죠. 아내가 먼저 제 잘못에 대해 막말을 하면 저도 기분이 상애서 막말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또한 성격차이도 많이 납니다. 전 느긋한 성격이고 아내는 급한 성격입니다. 집안일이나 모든 일처리를 할 때도 제가 하겠다고하면 아내는 답답하다며 본인이 다 해버립니다. 그래놓고 저에게 왜 미리 하지 않냐고 잔소리를 하죠. 전 기다리면 내가 다 할텐데 왜 미리해놓고 나한테 잔소리를 하냐고 대꾸하게 되고 싸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내는 자기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성향이 강해서 본인에게 기분을 맞춰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제 기분이 나빠지면 그렇게 하기가 싫지요,...
타고난 성향이나 가치관, 집안환경 등이 너무도 다른 상태에서 결혼을 해서 그런지 순조로운 신혼 생활이 아닌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바라는건 화를 잘내는 버릇과 기분이 상하면 막말하는 습관, 급한 성격 이런 점들이 고쳐지길 바라는데 그게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보통 아내가 막말을 하면 저도 이에 질세라 막말로 받아칩니다. 제거 먼저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 같구요.
제가 아내에게 막말하지 말라고 하면 "막말 나오게 하지마"라고 말합니다. 제 생각은 아무리 부부가 화가나도 해서는 안될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아내는 그 조절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저로인해 막말이 나오게 된다고 하는것이죠. 전 당신이 먼저 막말하니까 나도 한다고 대꾸를 하면 "나에게 막말하지 마! 라고 말을 하려면 내가 막말해도 참아" 이렇게 말합니다. 저로선 참 이해가 안됩니다. 이해가 안되면 그냥 받아들이려 해도 기분이 상해서 가만히 참을수가 없습니다.
이런 싸움이 계속되다 보니 아내에 대한 애정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한번 크게 싸우거나 심한 말을 들으면 그게 잘 잊혀지지가 않고 좀 오래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내에게 평소에 대하는 태도가 거리감 있게 대하게 될때도 있구요. 그걸 아내가 느끼면 본인이 또 섭섭하다고 하고, 전 "너랑 싸워서 그래"라며 대꾸하고, 아내는 그런걸 아직도 담아둔다고 또 머라하고, 또 싸우게 되고...
아내는 뭐든 잘하고 싶어하고 또 똑똑하기도 합니다. 본인도 모르게 저를 무시하는 말을 할때도 있구요. 저에게 기세등등해져서 싸울기세로 말을 하면 전 정말 아내가 싫어집니다. 결혼한게 정말 후회가 되지요...
아내의 막말하는 습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물론 제가 사소한 원인 제공을 했다고 하지만...막말이나 상대를 깔보는 표정 등을 볼때면 정말 저도 미치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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