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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혼한 남자분께 여쭙니다
작성자
once
작성일
2009-01-08
조회
6274

결혼을 할려고 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거의 만날때부터 좋긴했지만 고민이 있었는데 그걸
8개월가까이 해결하지 못하고 상대편에서는 결혼하자고
하는데 아직 전 고민만하다가 글을 남겨봅니다.

그 여자가 아직 아 이여자다 느낌이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싫지는 않습니다.
이 여자가 좋은점은 얼굴과 외모 준수한 편입니다.
그리고 직업도 좋구요(공무원) 요리도 잘하고
솔직하고 절약하는 습관도 좋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그 여자가 항상 얘기하는 것처럼 꿀릴것이 없다고 합니다.

나쁜점은 현명함,융통성,착함 이런느낌은 받아본적이
없는것같습니다. 또한 전라도출신 여성이라 약간 드세고
자존심이 무척강해 싸우면 절대 지지 않으려
합니다. 남자의 기를 살리려는 그런 노력은 기대는 않지만
가끔은 전투적인 성향이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아주 극현실주의자라서 조건있는 사랑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예를 들면 사람을 만날때 다세대나
빌라가 아닌 아파트에서 시작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좋은사람이라도 사랑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막상 결혼을 할려고 하니 아무리 사랑하고 좋아해도
내가 편한결혼을 하고 싶은 유혹은 있는듯합니다.
과연결혼하면 행복할까요?

팔도비빔면  [2009-01-08]
제가 보기엔 무척 좋은 여자이다에 한표드립니다. 솔직하고.호박씨깔여자도 아니구요. 좀 거칠고 투박해 보이는건 사투리 때문일수 있어요. 대부분 남자들 여우같고 사근사근한 여자 좋아하는데.. 본질을 잘 보셔야 해요... 진심으로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solo  [2009-01-08]
조건따지는거.. 여자들 다 하는거에요. 결혼 앞에선 더더욱 그렇죠. 오히려 안따진다는 사람들이 더 따지는거 많이 봤음.. 님의 여자친구분이 솔직해서 다 얘기하는걸거에요. 그러니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삼
포도나무  [2009-01-09]
사람은 인성이 우선되어야 합니다.즉 착한 사람이라야 한다는 거지요. 불쌍한 이를 가엽게 여기는 마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등이 있어야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도 있는 겁니다. 이 착함이 오래도록 갑니다. 그리고 이 여자가 아니면 안된다는 절실함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는 거구요. 요즘 사람들 너무 조건만 따져 결혼하니 그 조건을 상실하면 결혼 때위 신의도 쉽게 깨곤 하는 걸 자주 봅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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