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했습니다.
능력도 있고 재미도 있고, 몇 번 만나니까 저의 스타일이여서 호감도 생기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술 먹고 손도 두 번 잡았구요.
계속 연락하는걸 봐서는 저를 좋아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한달이 넘어도 진도도,진전도 없더군요
항상 만나서 재밌는 에피소드만 얘기하고 전 포복졸도하고...
어느날 제 나이가 있고해서 진지하게 만나고싶다고 말했더니, 그사람 하는말이
저보러 성격이 왜이리 급하냐며 ,자기가 얘기하려고 했었다며 왜 얘길하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그리고 우리가 만난지 얼마나됬다고 이러냐며...제가 보기엔 선수같던데..ㅜ
그사람 술먹은상태였구요...전 너무 황당했어요
한달동안 6번 만남을 갖고 전화통화도 많이하고 나름데로 서로 통했다고 생각했는데
전 그사람이 재는것 같아 기분도 안좋고해서 우리의 관계를 정리할려고 전화로 얘기했던건데
그다음날부터 전화가 오지 않더군요
저도 부담 줄까봐 못하고있구요
지금 일주일째 전화 통화도 안하고, 메신저에서도 서로 쌩까고있습니다.
저에겐 너무 매력적인 이 남자를 그냥 보내는게 맞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