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일기에서발췌.
#11.
여자들은 안다.
남자가 나를 만날때
가슴을 따듯하게 데우고 있는지
머리를 차갑게 굴리고 있는지.
냉정하게 머리를 굴린 결과의 조각에
나라는 존재가 빈틈없이 맞춰 들어가지 못한다면
얼마나 쉽게 비참해지는줄 알기 때문에
알면서도
모르는척하게되더라.
안그래도 추운 세상이잖아.
라고 썼었는데,
저때만해도
알수있을것만같았는데,
잘 모르겠다.
난 여자가 아닌가보아.
잘모르겠어.
#12.
그래,
마음이 아파야 하는데
머리부터 아프고 복잡한건
남녀관계가 아니지.
굳이
예를들자면
그런 머리복잡한관계는.
갑과을
A와B
S와P
정도의
관계지 않을까..?
#13.
인생은 타이밍.
타이밍이 맞지 않는건
어쩔수없는것.
누구의 탓이 절대로 아니기에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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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담대할수있을수있다면.
그랬다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