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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세상의 여자들에게(재미로보세요)
작성자
marine
작성일
2009-12-25
조회
3627

1.. 영원한 롤리타 콤플렉스, 여자와 닭은 어릴수록 좋다!
어이없지만 “내 여자 친구가 좀 어려서~” 이런 말을 내뱉는 순간 그들의 고개는 2cm쯤 올라가고 어깨엔 약 1다인의 힘이 가해진다

2.. 못생긴 여자라면 돈이라도 많아야 된다.
아무리 못생겼더라도 돈만 많다면 눈 질끈 감고 만나줄 수 있다는 게 요즘 남자들의 달라진 연애관이다. 은행 통장을 모양 보고 만드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잔고 없는 통장은 쓰레기통 외엔 갈 데가 없다.

3.. 함부로 해도 된다 싶은 여자는 따로 있다.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여자, 밤늦게 짙은 화장으로 돌아다니는 여자, 술 마시면 남자 무릎에 철퍼덕 앉는 여자, 아무에게나 혀 짧은 소리를 해대는 여자, 싫다는 데도 따라다니는 여자. 어떻게 대하든 양심에 찔리는 게 없으니 하룻밤 상대로는 더할 나위 없다.


4.. 연상인 여잔 징징대지 않아서 좋다.
어리광을 받아줄 필요도 없고 밥값 낼 일도 없고 키스면 키스, 섹스면 섹스, 테크닉 뛰어나고.. 연상의 여자가 좋은 이유는 하늘의 별만큼 많다. 단 20대일 때만. 서른 넘은 남자에겐 전혀 해당사항 없음.


5.. 너무 착한 여자는 재미없다.
남자가 무슨 말을 해도 “좋아” “그래” 하며 절대 거절을 하는 법이 없다. 짜증도 내지 않는다. 화를 내는 일도 없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


6.. 내가 힘들 땐 입보다 지갑을 여는 여자가 더 좋다.
남자들이 의기소침해져 있을 때 힘이 되는 건 쫑알대는 여자의 목소리가 아니라 새파란 배춧잎 몇 장이다. 안 되면 묵묵히 보약이라도..


7.. 자랑스런 여자를 옆에 두고 다니는 것은 남자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멋진 기사 옆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공주가 있다. 공주를 차지하기 위해선 용이라도 무찌르게 마련. 각고의 노력 끝에 멋진 여자를 손에 넣은 남자는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다. 한순간에 굉장한 놈으로 통한다.


8.. 잡은 물고기엔 미끼를 주지 않는 법! 완전히 넘어오면 더 이상 공들일 필요 없다.
통발에 든 물고기가 도망가봐야 어디로 가겠나
목숨이라도 바칠 듯 아양을 떨다가도 일단 여자가 넘어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태도를 바꾸는 게 남자들의 속성이다.


9.. 콧대 높은 여자에겐 도전장을 내밀어라.
남자의 자존심에 불을 지르는 여자라면 한번 붙어볼 만은 하다. 그러나 콧대 높은 여자에게 샘솟는 건 사랑이 아니라 승부욕이다.


10.. 이승엽의 홈런 개수는 알아도 오늘이 그녀와 만난 지 며칠째인진 모르겠다.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백넘버는 알아도 여자 친구의 사무실 전화번호는 모른다. 애인과의 약속은 펑크내더라도 한일전은 절대 놓칠 수 없다! 만나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이러한 부분기억상실 증세는 더욱 심해진다.

11.. ‘집까지 바래다 줄게’가 아닌 ‘바래다 줄까
’란 곧 데려다 주기 귀찮다는 말이다.
처음 사귈 때야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이성을 잃고 천릿길도 마다 않았지만 그간의 세월은 남자의 정신을 돌리기에 충분했다. ‘바래다 줄까
’라고 물었을 땐 눈치껏 사라져주는 게 인지상정!


12.. 때론 친구의 애인과 내 여자 친구가 바뀌었으면 좋겠단 상상을 한다.
별로 잘난 것도 없는 친구녀석이 내 애인보다 훨씬 멋진 여자를 데리고 술자리에 나타났을 때, 그걸 보고도 눈이 안 돌아간다면 남자도 아니다. 그럴 땐 옆에 앉은 그녀가 왠지 초라하게 느껴진다.


14.. 슈퍼카 페라리 F50과 내 여자 친구 중 하나만을 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페라리!
여자는 또 사귈 수 있지만 일생에 페라리는 다시 없다!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와 비교하기에 식상한 내 여잔 상당히 딸린다.


15.. 그럴 수만 있다면 주는 것 없이 받고만 살았으면 좋겠다.
남자들도 받는 거 무진장 좋아한다. 아니, 여자보다 더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누나보다, 또 여동생보다 더 좋은 것만 받고 자란 대한의 귀한 아들들에게 스무 살이 넘었다는 이유로 성자가 되라는 건 무리한 요구다.

 

16.. 나에게 푹 빠진 여자. 이용한 적 있다.
섹스를 하든 연애를 하든 쉽게 달아오르고 금방 식어버리는 게 남자다. 그에 비해 여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흥분이 더해지는 편. 혼자 사랑에 빠져 허우적대는 여자를 이용해먹는 건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다.

 

행인  [2009-12-25]
난 남자지만전혀 공감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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