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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의할때 유머
작성자
유머러스
작성일
2009-03-11
조회
5279

강의에서 유머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나눠보자.

1.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해라.

2. 짧은 유머나 퀴즈로 시작하라.

3. 옆사람과 인사를 시켜라.

4. 상황에 따른 유머순발력멘트를 미리 준비하라.

5. 비판유머가 아니라 칭찬유머를 활용하라.




첫 번째,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해라.

처음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겠다면서 사람들의 기대감을 부풀리지 말라. 그

리고 위인들의 유머나 인터넷 유머를 초반에 끌어들이지 말고 일상적인 경험에서 유머를 끄집어내라.

계절이야기, 교통문제, 건강이야기 등 가벼운 주제를 삼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볍게 마음문을 열게 하라.

작년 여름에 내가 여러번 사용했던 오픈유머가 있다.




“여러분, 해수욕장에 다녀오셨어요? 저도 갔다왔는데요. 여러분은 어디 다녀오셨어요?.(묻고..대답하고...)..

좋은데 갔다오셨네요.

얼굴에 새카만 때깔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해수욕장에 가면 꼭 밤에 술먹고 해수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밤에 절대 술먹고 물속에 들어가면 안됩니다. 왜 그럴까요?(대답 유도)... 네 술 먹고 물에 들어가면 술 다 깹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해서 정말 반갑고요. 제 강의를 들으면서 꼭 그런분들이 계십니다. 강의중에 핸드폰 울리시는 분...

절대로 안됍니다..왜 안돼는지 아시죠?... 네 시끄럽습니다. 자.. 핸드폰을 모두 진동이나 오프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 번째, 짧은 유머나 퀴즈로 시작하라.

강의중에 유머를 서론, 본론, 결론 등으로 격식을 차려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강사가 있다.

유머는 길어지면 하품만 길어진다. 치마와 유머는 짧을수록 좋다는 우스개가 있듯이 강의 유머도 무조건 짧아야 한다.

마치 간호사가 번개처럼 엉덩이를 때리고 주사를 주고 솜방망이 하나를 붙이고 사라지듯이 유머도 번개처럼 치고 빠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짧은 순발력 멘트나 유머퀴즈 형태의 질문 주고받기의 유머가 좋다.



“식인종이 밥 맛없을 때..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질문유도하고 대답)
에이 살 맛 안나!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 식인종 마을에 대통령이 당선됐는데 대통령 당선구호가

정말 멋있어서 당선이 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구호인지 아세요?(질문하고 답변 주고받기 유도)

네...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네요..

하하 오늘 이시간 여러분에게 살맛나는 시간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자 옆사람과 당신을 만나서 살맛납니다라는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옆사람과 인사를 시켜라.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반경 1m이내에 누군가가 있으면 본능적으로 경계한다고 한다.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고 앉아서 강의를 듣는다는 것은 마치 완전무장한 경호원을 대동하고 긴장된 상태에서

강의를 듣는것과 같다. 따라서 좋은 강의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청중 상호간에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이러한 벽을 무너뜨려야 한다.

나는 옆사람과 인사를 시키면서 유머멘트를 사용한다. 응용해서 사용하면 큰 웃음을 유도할 수 있다.




“자, 오늘 즐거운 시간을 가질 건데요.

즐거울려면 사람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자 옆사람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텐데요. 이렇게 말하면서 인사를 나눠보세요.

‘참 동안이시네요.’, ‘피부가 참 예술이시네요“ 왼쪽 오른쪽 앞쪽 뒤쪽으로도 인사를 나누세요.네 좋습니다.

그런데 몇분은 피부가 예술이시네요가 아니라, 피부가 예순이시네요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웃음).“




네 번째, 상황에 따른 유머순발력멘트를 미리 준비하라.

강의중에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미리 준비한 멘트 하나를 준비하다면 최고의 유머강사!.

하지만 그런 상황이 준비가 안됐어도 상황에 다른 유머멘트를 준비해놓고 있으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강의중에 학생들에게 묻는다.

“저 말 잘 하죠?"

"네..."

"지금은 이렇게 말을 잘 하지만...

사실 제가 1년동안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무려 1년이나...

태어나서 1년 동안 정말.....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이런 유머멘트는 강의중에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의도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쓸 수가 있기 때문에 호응이 큰 유머가 된다.


여섯 번째, 비판유머보다는 칭찬유머를 활용하라.

- 비판 유머하나는 자신의 인격을 잘못 드러내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 네가 꿈속에 나왔어...그런데 또 나올까 두려워

** 당신얼굴은 어디서도 빠지는얼굴이 아냐...물론 끼워주는 얼굴도 아냐.


칭찬은 언제나 상대에 대한 배려가 묻어난다. 말은 오븐에서 나와야지 냉장고에서 나오면 안된다.



사람들은 재미있는 강의나 회의진행을 원한다.

사람들은 재미있으면 또 찾는다. 강의가 컨텐츠만 있고 재미가 없다면 이미 빵꾸난 타이어와 다름없다.

유머가 넘치는 강의나 발표를 위해서는 사실 철저한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마음속으로 청중들이 유머를 듣고 크게 웃는 장면을 미리 그리고 즐겨라.

그러면 내 마음의 벽이 먼저 무너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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