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저같은 경우는 애교를 부리면서.. 이것 좀 사주면 안돼?
정선희: 아... 그런식으로...
박명수: 나 그런거 젤 싫어해. 뭐 사주면 안돼? 이런 거.
정선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명수: (복식) 우리 엄마도 짜가 차고 다녀!!!!!!
정선희: ㅋㅋㅋ 그럼 박명수씨 같으면 어떻게 하세요?
박명수: 저는 사줄 수 밖에 없게끔 만들죠.
이를테면 지갑이 갖고 싶다...
그럼 지폐고 신문지고 막 앞주머니에 넣어 댕겨.
정선희,게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명수: 그러면 계산할 때 앞주머니에서 다 꺼내.
지폐고 동전이고 전화카드고 다 꺼내.
정선희,게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명수: 그러면 민망해서 사줘, 민망해서.
정선희: 아니 그럼... 옷을 사달라고 하고 싶으면...
뭐 어떻게 벗고 다니나?
박명수: 아니지, 옷을 이상하게 입고 가.
위에는 양장, 아래는 한복.
정선희,게스트: (졸도)
박명수: 그럼 쪽팔려서 사줘, 쪽팔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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