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칼럼 100 / 한 걸음 더! ]
뻔한 이야기지만 사람은 배고프면 먹어야 하고, 피곤하면 잠을 자야하고,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다.
즉, 나의 희망사항은 다른 사람의 희망사항이 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남들도 좋아하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들도 싫어하는 것이다.
이러한 말들은 [나를 잘 살피면 남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유머 감각에 있어서, 여기서 그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예측이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감동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즉, 한 걸음 더 나아가 반전[오도시]을 시키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을 연출하는 [조크]나 [코믹]이 있어야 한다는말이다.
늘 쓰던 것과 보고 듣던 것에 대해선 [썰렁]하다는 말을 듣기십상이다.
예를 들면, 북한에서는 다이어트를 [살까기]라 하고, 개고기를 [단고기]라 하고, 백열전구를 [불알]이라고 한다.
그러면 [팬티]는 무어라 하나?
이런 퀴즈를 내면 청중들은 [부끄럼 가리게] 또는 [으뜸 가리게] 등으로 나온다.
그러나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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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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