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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똥배, 뱃살
작성자
오오
작성일
2009-12-20
조회
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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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은 쉽게 이야기 해서 곱창에 껴있는 지방이다. 곱창도 지방이 있어야 맛있다. 그럼 피하지방은? 당연히 돼지껍질에 붙어있는 지방이다. 지방조직은 내분비도 조절을 하고, 식욕을 인지하도록 하는 물질을 방출하기도 하며, 피하지방은 체온유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아래 그림에서 subcutaneous fat 이 피하지방이고, intra abdominal fat가 내장지방이다.

 

1. 복부 비만의 두 형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비만이란 우리 몸에 체지방이 과도하게 많이 쌓인 상태라고 정의하는데, 체지방도 2가지 종류가 있다.
① 피하지방이란? 말 그대로 피부 밑의 지방을 말한다.
② 내장지방이란? 신체의 장기 사이사이에 있는 지방을 말한다.
체지방량이 똑같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쌓인 부위가 피하인지 혹은 내장인지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많이 난다. 피하 지방은 말 그대로 피부 밑에 쌓인 지방을 말하며, 같은 둘레의 배를 가져도 유난히 배가죽이 두껍게 잡힌 사람들이 이에 해당한다. 사실 이 피하지방은 미용상의 문제는 되겠지만 성인병 유발 등 건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용적으로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주로 살을 빼려고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반면 내장주위에 쌓인 지방은 성인병의 원인이 돼 건강을 위협한다. 실제 건강진단을 해보면 피하지방 비만인 사람은 질병이 없는 반면 내장형 비만자는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2. 내장 비만이란?
내장 지방은 인체의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의 빈 공간 등에 축적된 지방을 말한다. 내장 비만의 경우 대개 배가 볼록 튀어나오는데, 몸이 말랐는데도 내장 지방인 경우도 있다. 내장 비만은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 요즘 현대인들에게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장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는 것은 노화, 과식, 운동부족,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설탕 섭취가 많을수록 내장 지방이 늘어나며 알코올과 스트레스, 흡연 등도 원인이다. 내장 비만인 사람들은 몸에 독소를 쌓아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번 쌓인 독소는 계속해서 체내에 남아 유해 활성산소를 반복해 발생시키면서 몸 속 세포들에게 해를 준다. 세포들이 반복해서 유해산소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형에 영향을 받아 각종 성인병과 알레르기 및 암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내장 지방의 축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3. 내장 비만의 기준
뱃살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어보는 것이다. CT에서 ①내장 지방의 총면적이 100㎠ 이상 또는 ②내장 지방의 면적이 피하 지방 면적의 40% 이상일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4. 대사증후군의 위험성
1998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뱃속의 내장 지방 증가로 인한 혈당, 혈압 상승 등의 합병증을 ‘대사 증후군’ 이라고 공식 명명했다. 고혈압, 복부비만, 당뇨,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 한사람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발병하는 증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제시되어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제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국내 성인의 25%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내장 비만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방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신적, 육제적 환경을 잘 조절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5. 대사 증후군 5대 진단 기준
① 허리 둘레 : 남성 36인치 이상, 여성 32인치 이상
② 혈압 : 130/85 mg/Hg 이상
③ 콜레스테롤(HDL) : 남성 40 mg/dl 미만, 여성 50 mg/dl 미만
④ 중성 지방 : 150 mg/dl 이상
⑤ 공복 혈당 : 110 mg/dl 이상 또는 당뇨병이 있을 때

<뱃살을 부르는 4가지 습관>
① 나는 밥을 빨리 먹는 편이다?
⇒ 빨리 먹으면 그만큼 많이 먹게 된다. 음식을 수저에 뜨는 한 입의 양을 줄이고, 30번 이상 씹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씹는 동안에는 손에서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입에 음식이 있는데도 또 젓가락을 음식에 갖다 대는 습관이 과식 유발한다.

② 아침을 굶고 한꺼번에 몰아먹는 편이다?
⇒ 몰아서 먹는 습관은 원래 씨름 선수들이 살을 효과적으로 찌우기 위한 방법이다. 몰아서 먹으면 흡수도 더 빠르고 양도 늘어나서 규칙적으로 먹는 것에 비해 지방으로 가기 쉽다.

③ 하루에 걷는 시간이 총 10분 미만이다?
⇒ 현대인의 내장, 복부 비만은 사실 먹은 만큼 소비하지 않는 구조로 인해 생긴 것이다.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일수록, 내장 지방으로 인한 대사 증후군을 앓을 확률 높다. 식사 후 바로 앉지 말고,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씩 걷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④ 자기 전 배가 고프면 꼭 야식을 먹는다?
⇒ 낮에는 교감신경계, 밤에는 부교감신경계가 왕성하다고 할 수 있다. 부교감신경계가 왕성해지면 우리 몸은 나른함을 느끼고, 쉬고 싶고, 장에서는 영양분의 흡수가, 몸에서는 지방의 저장이 왕성해진다. 즉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교감신경계가 왕성한 낮에 먹는 것 보다 부교감신경계가 왕성한 밤에 먹는 것이 더 많이 살로 간다. 그러니 자기 직전에 뭘 먹는 다는 것은 뚱뚱보가 되는 지름길!

출처: KBS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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