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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잠 버릇으로 질병 상태를 체크하자
작성자
하위층
작성일
2009-12-09
조회
3615

'잠 버릇으로 질병 상태를 체크하자.' 생활습관이 각기 다른 만큼 사람마다 나타나는 버릇도 제각각이다. 잠 버릇은 무의식중에 나타나는 건강상 주요 지표가 된다.


대개의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독특한 잠자리 습관을 갖고 있게 마련이다. 이런 버릇들을 잘 살펴보면 그 사람의 건강을 알 수 있다. 잠 버릇 중에는 별 것 아닌 행동인 듯 하지만 특정 질환의 원인인 경우가 있다. 몸의 이상 증상과 연관되는 잠 버릇들을 알아보자



▲머리 흔들기

수면 중에 머리를 좌우로 리드미컬하게 흔드는 것으로, 잠이 들 때에 자주 볼 수 있다. 어린아이에게 많으며 사춘기 이후에는 적다. 손가락을 빠는 것과 같은 버릇으로, 스트레스로 인해서 생긴다는 견해도 있다.



▲코를 심하게 곤다

코의 점막이 충열되거나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코골음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방안이 너무 건조하지 않은게 좋다. 살이 찌면 코의 점막이 비대해지기 때문에 숨쉬는 통로가 좁아져 코로 숨을 쉴 때마다 코를 골게 된다. 비만인 경우 목젖 부위의 살이 늘어져 기도를 덮어 코골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서 쉽게 찾아진다. 심한 코골이와 함께 숨이 막혀 ‘꺽꺽’대다가 ‘푸우’ 하고 숨을 내쉬는 호흡양상을 반복한다.



▲입 벌리고 잔다

코막힘이 있으면 심해진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도 강한 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자게 되고 입이 잘 마른다.



▲이를 심하게 간다

정상인의 5∼15%에서 볼 수 있으며, 소아기·사춘기에 비교적 많이 나타난다. 수면중에 상하의 턱을 문지르는 현상인데 이를 가는 것에 의해 본인이 잠에서 깨거나 그것을 알아차리는 경우는 없다. 이것은 모든 수면단계에서 볼 수 있지만, 특히 수면 제1·2단계에서 많이 나타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아주 심할 때 나타나기도 하지만 비염이나 천식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비염이 있으면 잘 때 입안에 가려운 증상이 수반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기도 한다. 과음도 이갈이를 촉발한다. 심하게 이를 갈면 치아 표면이 마모돼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마우스피스나 근육이완제를 쓰기도 한다.



▲침을 많이 흘린다

인후나 식도 기능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침을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침이 목에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하기도 한다.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는 증상이 있으면 침을 삼키는 기능이 떨어져 자는 동안 침이 고여 흘러내릴 수 있다.



▲낮엔 멀쩡하다가 밤이면 기침이 심하다

천식이나 심장 기능의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잠들기 직전이나 새벽녘에 기침이 많이 나는게 특징이다. 밤은 낮보다 체내 이산화탄소가 많이 쌓이는 경향이 있는데 수면 중에는 하품등으로 산소를 보충할 수 없어 호흡기가 더 민감하게 작용하게 마련이다.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 환자는 자다가도 기침 발작이 흔하며 숨쉴 때 ‘쌕’하는 기관지음을 낸다. 심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누운 상태가 되면 폐의 혈액순환이 더 안돼 기침이 심해진다.



▲하지 떨림증

잠에 들기만 하면 발이나 장단지가 가볍게 경련해 어느 순간 잠에서 깨는 증상으로 수면의 전 과정에서 나타난다. 깨어있을 때는 다리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본인은 자주 깨는 이유를 모른다. 옆에서 관찰하면 한쪽 다리가 수십 초에 한번씩 가볍게 경련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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