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이런 점이 좋다!
성장발육 촉진과 성인병 예방 효과
우유 속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칼슘, 비타민 B2, 비타민 B12를 우유를 통해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 이 중 칼슘은 어린이의 성장 발육을 돕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비타민 B2와 B12는 구강염·피부염·암 예방은 물론 생리 작용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어린이의 성장 발육과 성인의 체력 유지를 위해 우유를 꾸준히 마시는 게 좋다.
치아와 뼈 건강, 피부 탄력에 효과
우유에는 항 박테리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치아를 보호하고 균의 서식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한다. 우유의 칼슘은 체내에 쉽게 흡수되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우유의 단백질은 피부의 탄력을 증진시키고, 비타민 A·B2는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준다. 특히 우유에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비타민 E와 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윤택하게 가꿔준다.
혈압을 낮추고 직장암 예방
우유의 칼슘은 인체 내에서 지방과 결합해 콜레스테롤과 지질의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하루에 1,000㎖의 우유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1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속의 젖산 성분은 직장에서의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대장암의 위험인자로 꼽히는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우유를 통해 칼슘 섭취를 늘리면 대장암의 위험이 대폭 감소된다.
우유의 효과 100% 높이는 법
찬 우유를 천천히 씹어 먹어라|우유를 끓여 마시면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냉장 상태로 그대로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마실 때는 천천히 입안에서 굴리면서 씹듯이 먹는다. 그래야 소화도 더 잘된다. 어린이는 최소한 하루에 3컵(600㎖), 어른은 2컵(400㎖), 임산부는 5컵(1,000㎖)을 마시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우유가 몸에 맞지 않다면 조금씩 먹는 양을 늘려가도록 한다.
음주 전과 운동 후에 마시면 좋다|술 마시기 전에 우유를 마시면 알코올의 흡수를 막고 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양주를 마시기 전에 우유를 마시면 덜 취한다는 말은 근거 있는 사실. 와인을 마실 때 술안주로 치즈를 먹는 것도 영양을 공급해 주면서 위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운동 후 1~2컵의 우유를 마시면 칼슘 보충에 그만이다. 우유 속의 칼슘은 다른 식품에 비해 2~3배 이상 흡수율이 높으므로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에게 이상적이다.
미숫가루·요구르트 섞어 우유 트러블 줄인다|우유를 마시려고 해도 설사를 해서 못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은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천천히 마신다. 또 처음에는 적은 양을 마시다가 조금씩 양을 늘린다. 우유만 마시지 말고 미숫가루나 요구르트를 섞어서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단,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은 빈속에 우유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두유, 이런 점이 좋다!
노화 방지와 신체 활력을 높인다
두유의 단백질은 우유와 달리 식물성이며 소화율도 모유의 2~3배가 된다. 또 성장에 필요한 리신, 트립토판과 성인병을 예방하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두유에 들어 있는 비타민 E는 성인병이나 노화를 방지하고, 대기오염이나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비타민 B는 세포 내의 지질, 당질 대사를 원활하게 진행시켜 신경계, 피부점막을 보호하고 간장 기능을 높여 신체의 활동력을 활발히 해준다.
우유를 대신하는 건강음료
두유는 유당이 들어 있지 않아 유당 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에게 부작용 없이 적당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유단백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에게도 적합하다.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해준다
두유는 모유와 가장 가까운 음료로 칼슘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특히 두유에 풍부한 마그네슘, 철, 망간 등이 칼슘 흡수율을 높여주므로 임신과 수유기간 중에 두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성장발육에도 좋다. 이유기에 접어들어서도 두유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아이에게 우유를 두유로 대체해서 주면 우유의 경우보다 훨씬 더 건강하게 자란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우유에 비교해 두유의 한 가지 흠이라면 칼슘이 적은 것이지만 이는 칼슘을 첨가해서 강화시킨 두유를 선택한다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