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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잘못된 식습관이 유방암 부른다
작성자
미주재경신문
작성일
2009-10-10
조회
6239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지방질 섭취가 늘면서 한국 여성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양 여성과 달리 50세 이하의 폐경기 이전 여성도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사춘기 시절 고지방식 섭취로 인해 여성 초경 연령이 앞당겨지고,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증가하면서 유발암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바른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동뭎성 식품 섭취를 줄이고,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도록 한다. 만약 비반이라면 반드시 체중 조절을 해야 하며, 과음과 흡연을 피해야 한다.

젊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리는 이유는 비만보다는 잘못된 지방 섭취가 원인이라는 연구도 있다.

서울의대와 국립암센터의 역학 조사에 따르면 중성지방 수치가 기준 보다 높으면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35% 증가고, 반대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체내 수치가 기준을 넘으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등푸른 생선과 식물성 기름 등에 들어있는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를 섭취하고, 육류 비계 등 동물성 기름에 주로 들어있는 중성지방은 피해야한다.

아이를 낳지 않거나 첫 아이를 낳는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도 유방암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20대에 첫 아이를 낳으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특별히 모유를 먹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며 모유를 1년 먹을 때마다 발병 위험이 4.3%씩 낮아진다.

지난 달에는 외로움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었다. 사회적 고립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이 악성종양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정신적인 부분도 암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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