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위험성이 과도하게 부풀려져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신종플루의 치사율이 계정독감보다 오히려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올 겨울 북반구에서 신종플루로 수천만명이 감염되고 수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던 미국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의 마크 립시치 교수가 스스로의 주장을 정반대로 바꾼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립시치 교수는 미국 의학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 "신종플루의 치사율이 일반 계절성 독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금까지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조사한 결과 신종플루 치사율은 0.007-0.045%로 0.1%인 계절독감 보다 크게 낮았다.
립시치 교수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이 등장하지 않을 경우 전염병 경보 수준은 1단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최근에서야 명확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전염성과 피해정도에 따라 전염병을 5단계로 분류하고 있는데 계절성 독감은 가장 낮은 1단계에 속한다.
또한 해마다 세계적으로 계절성 독감 사망자는 25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여기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