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면 다칠 확률 높다?
체지방이 과다해 비만인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수술하거나 입원할 가능성이 더 높을 뿐 아니라 재해사고를 입을 확률도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는 가입 고객 중 신장과 체중 측정기가 있는 36만6천명을 대상으로 5년간 체질량 지수와 보험금 지급원인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계단 추락 등의 재해사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73%나 높았다고 밝혔다.
재해사고중 넘어지는 사고의 경우에 비만인이 정상인에 비해 95%나 더 사고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비만인은 계단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는 것도 정상인에 비해 83% 더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은 비만인의 재해사고율이 높은 이유로 반사능력, 균형능력, 민첩성이 떨어지며 사고시 하중으로 더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체질량 지수가 1 증가하면 수술률은 9.5%, 입원률은 5%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만큼 평소에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라이프케어연구소 관계자는 "비만인의 경우 질병뿐만 아니라 재해사고에도 취약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재해사고와 질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