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심해지면 확인하세요’(임신초기 증상)
임신 징후로는 어지럼증, 잦은 요의, 입덧, 구강내 침 고임, 불면증, 급격한 피로감, 질 분비물 증대, 감기 유사 증세 등이 있다.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체내 혈액이 몰리면서 임산부의 뇌로 유입되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평소보다 어지러움이 심해질 경우 임신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태아가 성장하면서 방광을 압박해 임신 초기에는 평소보다 잦은 요의를 느끼기도 한다. 이 증상은 태중의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게 되어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입덧은 명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임신 징후 중 하나이며 입 안에 맑은 침이 자주 고이는 경우에도 임신 여부를 고민해 봐야 한다. 또 불면증, 급격한 피로나 질 분비물 증대 등도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징후 들이다.
특히 미열이나 몸살기운 같은 증세로 단순히 감기에 걸린 줄 알고 약을 복용 후 고민하는 사례들이 많다.
임신 중 음주 및 약물복용은 임신이 확인된 직후는 물론 임신을 시도하는 동안, 혹은 출산 이후 모유 수유 기간에도 가장 주의해야 한다. 임신 초기 태아의 뇌가 형성되고 임신 중~말기에는 신경 세포의 성숙과 함께 빠른 성장이 일어난다. 산모 체내에 유입된 알콜은 임신 기간 내내 태아의 중추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임신 중 술을 마신다면 태아가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태아알콜증후군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태아알콜증후군은 출생 전후의 성장장애, 소두증 및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 특징적인 안면부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태아알콜증후군은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신생아 중 약 1%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1000명당 1명꼴로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약물 섭취 역시 자제해야 한다. 임신 5주(수정 후 3주)부터 10주(수정 후 8주) 사이의 배아기로 체내의 장기가 형성되는 기간으로 약물에 의한 기형발생에 특히 예민한 시기이므로 의사의 진단 없이 태아를 약물에 노출시켜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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