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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꽃미남 안 부럽다! 내 남편 콤플렉스 탈출기
작성자
꽃돌이
작성일
2009-02-26
조회
8280

최 근 남성용 브래지어가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더 놀라운 것은 브래지어뿐 아니라 이미 여성용과 흡사한 올인원 코르셋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남성용 컬러로션, BB크림의 등장으로 남자들의 화장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으며 키 높이 구두에 이어, 키 높이 양말까지 등장했다. 게다가 불황을 겪고 있는 성형외과에서 남성 성형만큼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남성용 화장품이나 속옷 등은 대부분 드러내놓지 않고 인터넷 구매를 통해 이루어진다. 주 고객층은 20, 30대가 중심이 되지만, 그 층은 점점 확대돼 60대까지 이른다.

1 처진 엉덩이, 주체할 수 없는 뱃살
남성용 코르셋으로 몸짱 되기

남성용 속옷으로는 '니퍼'라 불리는 복대, '베스트'라 불리는 보정 조끼, 그리고 여성 속옷과 똑같은 올인원, 엉덩이 볼륨을 살려주는 보정 팬티 등이 있다. 니퍼는 마른 몸매인데 배만 나온 남성들에게 효과적이고, 베스트는 전체적으로 살이 찐 사람들이 조끼같이 착용하는 것이다. 청바지를 입었을 때 처진 엉덩이 때문에 맵시가 나지 않는다면, 보정 팬티를 이용해 사과 같은 엉덩이로 변신할 수 있다. 남성용 브래지어는 여성의 기능과 반대로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나온 남성들이 가슴 축소 용도로 사용한다.

주 구매층은 옷맵시에 한창 신경 쓰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 남성들이다. 학생에서 막 직장인이 된 이들이 갑자기 불어난 살을 주체할 수 없어 코르셋에 관심을 갖게 된다. 술자리는 많고 운동할 시간은 적은 남성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몸짱 열풍에 힘입어 40, 50대 남성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덕분에 남성용 코르셋 시장은 해마다 3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인기 아이템은 주로 니퍼나 베스트와 같은 상체 보정용 속옷이다. 하체의 경우에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생각이 있어 생각보다 큰 인기를 끌지 못한다고 한다. 흘러내린 살을 고정시키면 근육처럼 보이는 효과도 있다.

베스트를 착용한 남성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굉장히 만족스럽다. 흘러내린 살을 고정시켜주니 근육으로 보이는 효과도 있다", "뱃살이 100% 보정되지는 않지만 상체 전체를 보정해주는 효과는 최고다", "몸짱은 아니지만 몸꽝에서 탈출해 기분이 좋다" 등 대체로 좋은 반응이 주를 이룬다.

2 생기를 잃은 칙칙한 피부 vs 허약해 보이는 하얀 피부
색조 화장품 이용해 피부 미남 되기

한 광고에서 스킨과 로션을 바르는 남자를 '아저씨'라고 표현했다. 그 광고는 아저씨가 아닌 '오빠'라면 '에센스 정도는 발라주는 센스'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실제로 화장품 하면 스킨과 로션을 떠올리는 남성은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남성용 화장품은 이제 여성용 화장품만큼이나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기초 화장품뿐만이 아니다. 남성 전문 색조 화장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미 몇 년 전 컬러 로션이 남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고, BB크림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여기에서 발전해 조금 더 과감해진 분위기다. 파우더, 마스카라, 컨실러, 립스틱 등 다양한 라인의 남성용 색조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 남성용 화장품 전문 몰에 따르면 초기에는 주로 지나친 피지로 인한 번들거림(일명 개기름)을 잡기 위한 투명 파우더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여드름 자국이나 잡티를 집중적으로 가려주는 컨실러와 눈썹을 정리해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투명 마스카라까지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여기에 섹시한 입술을 연출하는 립 제품이나 메이크업 전문 세안제(클렌저)도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얼굴이 지나치게 하얀 남성들의 경우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표현해줄 수 있는 페이스 보디 브론저를 애용하는데, 만족도도 높아 재구매율이 90%에 달한다고 한다.

화장하는 남자의 대부분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 30대지만 잡티를 가려주는 컨실러의 경우, 60, 70대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화장 초보자에게 좋은 아이템은 BB크림과 투명 파우더다. 기초화장 후 BB크림으로 잡티와 피부톤을 잡아주고 그 위에 투명 파우더를 바른다면 얼굴색도 화사하고 번들거림도 없을 것이다. 외모에 전혀 신경 쓰지 않던 남자들도 일단 남성용 화장품을 접하고 나면 "이런 게 있는지 몰라서 못 썼다. 왜 이런 제품이 있는지 몰랐을까?"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하니, 좋은 피부에 대한 욕심은 여성과 다르지 않은 듯하다.

3 타고난 운명, 단신의 비애
아무도 모르게 10cm 커지는 마법

여성이 남성에게 보이기 싫은 모습이 화장 안 한 맨 얼굴이라면, 남성이 여성에게 보이기 싫은 모습은 아마도 키 높이 구두를 벗은 모습이 아닐까? 신장을 4, 5cm 커 보이게 하는 키 높이 구두는 이제 대부분의 남성이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대중 앞에 나서야 하는 정치인이나 연예인은 필수고, 자신의 외모에 당당해지려는 젊은 층부터 중년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키 높이 구두의 경우 예전에는 안쪽으로 굽을 숨긴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통굽 형태로 5cm 이상이 되는 굽도 선보이고 있으며, 하이힐처럼 8cm 이상 되는 구두도 선보인다. 노홍철이나 신해철뿐 아니라 장동건이나 비 등 키에 대해 콤플렉스가 없을 것 같은 스타들도 이용하는 걸 보면 이젠 굽이 드러난 키 높이 구두도 기능성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인 듯하다.

키 높이 구두를 보완해주는 키 높이 밑창에 이어 키 높이 양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키 높이 밑창은 말 그대로 보통 제품보다 2, 3cm 두꺼운 밑창이다. 외형적으로 키 높이 구두를 신고 있다는 사실을 보이고 싶지 않은 남성이나 키 높이 구두 안에 넣어 더 큰 효과를 주려는 남성들의 애용품이다. 키 높이 양말은 키 높이 밑창을 양말 안에 넣어 신는 형태, 즉 뒷굽만 있는 밑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키 높이 구두를 신는 대부분의 남성이 겪는 스트레스, 다시 말해서 신발을 벗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장치. 양말을 벗지 않는 이상 인위적으로 키를 높였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는 점에서 사랑받고 있다. 물론 키 높이 밑창과 마찬가지로 구두 안에 신어 이중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무려 10cm 이상 커 보일 수 있다. 키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168cm의 남자가 구두와 밑창 등을 이용할 경우 178cm 이상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하니 이것은 분명 마법이다.

4 험악한 인상, 늙어 보이는 외모
의학의 힘으로 콤플렉스 극복하기

성형은 더 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 성형은 3, 4년 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부터는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불황으로 여성의 성형이 줄고 있는 반면 남성의 성형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열망도 있지만, 외모도 자기관리이자 능력이라는 인식 때문에 취업과 승진을 앞두고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코 성형이 주를 이루었다. 곧은 콧대와 코끝 각도의 변형을 통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방이식이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방이식은 주름을 제거하고 얼굴에 입체감을 주기 때문에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동안 열풍이 남성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다.

성형 수술에 관심이 가장 높은 세대는 이성에게 매력 있게 보이고 싶어 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이지만 실질적으로 수술을 받는 세대는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남성들이다. 40대나 50대의 경우도 주름을 제거하거나 안검하수(눈꺼풀 처짐)를 교정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기도 한다.

성형 전문의 나민화 원장은 콤플렉스 탈출에 좋은 수술로 '줄기세포 자가지방이식'을 추천한다. 줄기세포 자가지방이식은 일반 자가지방이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형수술로, 피부 탄력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3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 사랑받는다. 게다가 수술 시간이나 회복 기간도 짧아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내 남편이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인다면, 얼굴을 탄력 있고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줄기세포 자가지방이식 수술을 권하는건 어떨까? 물론 만족도가 높은 만큼 비용도 만만치 않다.

탱크보이  [2009-03-15]
뭐 나이 들면 그런데 자기가 관리를해야죠 어쩔수있나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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