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출산 직후 너무 급히 살을 빼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독일 Institute for Quality and Efficiency in Health Care (IQWiG)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많은 산모들이 아이를 출산한 후 빠른 시간내 임신전 체중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출산 직후 이 같이 과도하게 살을 빼는 것이 모유수유에 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중에는 태아와 태반에 영양분이 충분히 전달되기 위해 산모들이 체중이 찌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상적으로는 출산 후에는 6개월에서 1년내 임신전 이전 체중으로 돌아와야 하며 돌아오지 않을 경우 계속 체중으로 인한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크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출산후 이 같은 체중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임신중 균형있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과체중일 경우 아이가 출산할때 까지 체중에 대해서 잊어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중에는 산모 자신과 아이를 위해서 잘 먹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식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출산후 산모들이 정상 체중으로 돌아가는데는 3~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이 정상인 바 임신중에도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며 임신후 지나치게 무리해 빨리 임신전 체중으로 돌아가려고 시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과체중인 사람들에서 운동이 중요하지만 출산후 과도한 운동이 반드시 좋은 것 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